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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3/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편-

 

3/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머리카락은 가을 겨울에는 더 빠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다가 봄 여름이 되면 오히려 덜 빠지고 더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가을이 되면 탈모증으로 제 진료실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가 봄이 되면 상대적으로 그 수가 줄어들곤 하죠. 반면에 봄 여름에는 두피의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황사 등 각종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많아지면서 두피의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봄에는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점차 빨라집니다. 이는 봄이 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지기 때문인데요, 즉 만물이 소생하고 자라나려는 자연의 기운이 몸 안에서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발을 더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려면 이러한 특성을 잘 이용해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봄에 나는 음식, 즉 봄나물을 많이 먹고 봄볕을 많이 쬐어줘야 합니다. 봄나물은 그 안에 생명력과 영양이 가득해서 자주 먹을수록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봄철의 음식은 겨울에 움츠려든 기운을 북돋아주고 생기가 뻗어나가도록 해주는좋은 약과 같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봄볕을 쐬어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햇볕을 못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또 비타민d의 생성이 부족해져서 허약체질이 되고 뼈가 약해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비타민 d는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일부러다도 햇볕을 쬐는게 좋습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그을릴까봐 걱정된다는 분도 많은데요 햇볕을 통해 얻는 이득도 많으므로 자외선지수가 강하지 않은 날에는 일광욕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봄에는 피지량이 땀 분비량이 늘고 대기중에 각종 오염물질도 늘어나다 두피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데요. 이때는 샴푸를 좀더 꼼꼼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과 두피도 잘 씻어주는게 좋은데요, 샴푸는 하루 1번만 하되 땀을 많이 흘리거나 황사가 있었던 날에는 물로만 잘 헹궈줘도 됩니다. 그리고 두피의 습기가 오래가지 않도록 드라이로 바로 말려주면 좋습니다.

오늘은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