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궁근종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40대 중반의 여성환자분이 자궁근종이 있어서 2년 전에 수술을 했는데 그후로 또 생겨서 크기가 커진다면서 한방치료를 병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근종의 크기가 컸던데다 생리량이 너무 많아서 수술이 필요했는데요, 수술 후에 여러 가지 생활상의 주의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재발했고 6개월에 한번씩 진료를 받을 때마다 조금씩 커진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일종의 양성종양인데요, 재발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중 4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크기가 작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질 경우 생리량의 증가와 그로 인한 빈혈,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월경통 등을 일으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에 적취가 생긴 거라고 봅니다. 적취란 덩어리 형태를 보이는 조직이 생겨있는걸 말합니다. 적취가 생기는 원인으로 하복부의 혈허상태, 즉 혈액순환이 안되어 어혈이 생긴 상태라고 보며 또한 습담이라는 병적인 산물이 자궁조직에 쌓여서 생긴다고 봅니다. 어혈이나 습담 모두 자궁에서의  기혈순환장애로 생기는 현상인데요, 하복부가 냉해지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기가 막힐 때 기혈순환장애가 생기면서 결국 적취가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습담을 제거해주므로서 자궁근종을 치료합니다. 

더불어 평상시에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서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게 좋습니다. 반신욕이나 핫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다만 생리기간 중에 핫팩을 이용할 경우 생리량이 늘어나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꽉 끼는 옷이나 복부가 노출되는 옷은 입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라서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주는 석류는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갈수록 자궁근종의 발생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서도 자궁근종이 발견되는데요 비만과 반복되는 다이어트, 약물의 오남용, 고지방 인스턴트 음식, 의복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