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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기

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종기편-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모 tv 드라마로 인해서 종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사실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종기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아졌지만 과거에는 종 기는 굉장히 흔한 병이었고 또 사람을 죽게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종 기는 모낭 안쪽에 염증이 생기고 단단한 덩어리를 지면서 노랗게 고름을 형성하는걸 말합니다. 우리 피부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있는데 상처나 마찰이 있었던 부위로 세균이 침범하면서 종기가 생깁니다. 피부면역력이 좋을 경우에는 가벼운 모낭염정도, 즉 그 부위만 살짝 붉고 농이 생기는 정도로 끝나지만 피부면역력이 약해서 염증이 더 커지고 깊게 자리잡을 경우에는 오한,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죠. 종기는 처음에는 붉게 부어오르면서 누르면 아픈데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노랗게.. 더보기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 시간에는 냉면과 같은 시원한 음식이 겨울철에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냉면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메밀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메밀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메밀은 모밀이라고도 하는데요, 가을 무렵에 하얀색 꽃을 피우는 걸로 유명하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 덕분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메밀이 잘 알려져있는데요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메밀의 소비량이 줄다보니 재배하는 곳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춘천의 막국수, 봉평의 메밀축제 등이 유명해지면서 강원도 지역에서 메밀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전같지는 않죠. 메밀은 서늘하고 척박한 지역에서도.. 더보기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오늘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이 동지인데요, 밤이 가장 긴 날이다보니 하루가 짧께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동지가 지나면 밤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고 낮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고대에는 동지를 “양기가 차오르기 시작하는 날”이라서 봐서 제사를 모시고 잔치를 벌이기도 했고 또 동지를 설날로 여기던 나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에 떡국을 먹고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비로서 한살을 다 먹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지하면 팥죽이 생각나지만 옛날엔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었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의미도 있었습니.. 더보기
1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두피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 1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두피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며칠전에 20대 초반의 남성분이 머리에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몇 달전부터 두피에 여드름처럼 피부질환이 있었고 그러다가 두피가 아프고 딱지가 지더니 그 자리에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머리가 안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과중한 스트레스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톱크기부터 머리 전체가 다 빠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보이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귀신이 눈물을 흘리고 간 자리라 하여 귀신 귀(鬼)에 눈물 체(涕)자를 써서 귀체두(鬼涕頭)라고 했고 또는 귀신이 핧고 간 자리다 해서 핧을 지(舐)라를 써서 귀지두(鬼舐頭)라고도 했습.. 더보기
8/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엉덩이 종기- 8/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엉덩이 종기-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게 엉덩이 종기인데요 저도 지금까지 몇 차례 엉덩이 종기가 생겨서 잠시 고생했던 적들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엔 엉덩이종기가 생기면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수록 엉덩이종기는 생기기 쉽습니다. 엉덩이 종기는 특히 엉덩이뼈와 의자가 닿는 부위의 피부에 잘 생깁니다. 그 부위의 피부가 제일 압박이 심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다 엉덩이는 땀이 차기 쉬운 부위이다 보니 잘 짓무르고 감염도 생기도 쉬워서 종기로 악화되는 것이죠. 봄 가을보다는 여름이나 겨울에 잘 생기는데 이는 엉덩이부위의 청결도와 관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