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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3/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나물2편-

 

3/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나물2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봄나물에 대해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어제는 냉이달래두릅을 설명해드렸는데요오늘은 봄동과 취나물돌나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봄동은 말만 들어도 봄이 느껴지는데요, 이른 봄에 나오는 키가 작은 여린 배추를 말합니다. 겨울 늦게 파종해서 속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밭에서 겨울을 보낸 배추인데요, 잎이 쫙 펴진 상태로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모양 때문에 납작배추라고도 불립니다. 배추이면서 마치 봄나물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잎에 수분이 많고 씹을 때 아삭거려서 겉절이로 많이 해먹습니다. 단맛이 나서 봄철 입맛을 돋구는데 좋은데요, 성질은 약간 냉한 편이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봄동에는 비타민 c가 많고 항노화에 좋다는 베타카로틴이 배추보다 30배나 더 들어있습니다.

취나물은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뜨거운 물에 데쳤다가 버무려 먹는게 보통이지만 요즘은 고급 쌈채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죠. 취나물에는 참취, 곰취, 미역취, 개미취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참취와 곰취를 많이 먹습니다 이 둘은 그 잎을 보면 쉽게 구분이 되는데요 참취는 잎이 심장처럼 하트 모양이고 곰취는 말발굽 모양과 비슷합니다. 참취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특징이 있구요, 곰취는 그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와 줄기는 호토칠이라고 부르는 약재로 쓰는데요 기침이나 가래를 삭혀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둘다 비타민 a가 많아서 잃었던 기운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돌나물은 봄동처럼 아삭거리는 풍미가 있어서 많이들 즐겨먹는 봄나물 입니다. 돌 위에서도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서 돌나물이라고 부릅니다. 길가에서 흔하게 볼수 있지만 옛날에는 약재로도 쓰였는데요, , 성질이 차갑고 염증을 줄여주는 해독효능이 있어서 봄철에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 인후염 등이 있을 때 먹으면 더 좋습니다. 돌나물에는 칼슘이 우유의 2배나 들어있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데요, 다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봄나물 중 봄동 취나물 돌나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