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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하품편-

 

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하품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우리는 매일 몇차례씩 하품을 하곤 합니다보통은 졸릴  하는데요  외에도 뭔가 지루할 때 또는 배부를 때나 반대로 체했을 때도 하품을 하곤 합니다. .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아무 때나 하품을 많이 해서 스스로도 곤혹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하루 종일 하품을 반복하고 그게 오래 가다보면 무슨 병이 있나 걱정도 됩니다.
하품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그중에서 뇌의 산소량이 부족해져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한 행위라는 가설이 가장 공감받고 있습니다 외에도 과로나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뇌의 온도가 높아지면 이를 낮추려고 하품을 한다는 연구내용도 있는데요여러 가설들을 유추해보면 하품이란 뇌기능을 정상화시키려는 자가조절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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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어쩌다 몇번 하는 하품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유난히 하품을 자주할   많을 다에 하품 흠자를써서 다흠증이라고 하고 하나의 병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다흠증은 "인체의 원기가 약해져서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기를 만들어주고 인체에 퍼지도록 해주는 신장폐장 비위  등이 약할 때 하품이 자주 한다고 했습니다. 신장이나 폐장은 인체의 활력과 체력, 뇌기능과 호흡 등을 주관하므로 이런 기능들이 약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하품을 많이 하는 것이구요, 비장은 소화기능을 주관하는데 소화력이 약하거나 체해도 하품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보니 서양의학이나 한의학이나 하품을 거의 비슷하게 이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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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하품이 발작이나 편두통마비 등이 생기기 전에 자주 나타나는 때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구요,  이런 증상 없이 유난히 하품만 많이 하는 분이라면 신체적 허약증이나 만성피로만성소화불량 등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허약증을 개선해주고 기를 보충해주는게 좋은데요평소에 맑은 공기를 많이  들이마실수 있도록 환기도 자주 해주고운동과 스트레칭을 반복해서 해주는게 좋습니다그리고 턱주변과 어깨  부위의 근육을 자주 마사지해서 뇌로 혈액공급이 잘 되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체하고 두통이 잦으면서 하품이 많은은 분들은 소화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하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품을 자주 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