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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입마름편- 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입마름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40대 초반의 남성환자분이 언제부턴가 입이 마르기 시작하더니 어떤 때는 자다가 깰 정도이고, 말할 때 힘들기도 하다며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물어오셨습니다. 입이 마른게 불편해서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오늘은 입이 마르는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소에 입 안에는 끊임없이 침이 분비되서 입마름을 잘 못 느낍니다. 하루에 약 1~1.5리터 정도의 침이 분비되는데요, 입마름은 침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느끼는 증상입니다. 처음엔 입이 마르다는 정도로 느끼다가 증상이 오래가면 다양한 질환이나 불편이 발생합니다. 우선 입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입안이 헐거나 혀에 궤양이 생기기 쉽고 입술이 갈라지거나 터져서 통.. 더보기
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국내산 한약 향약편- 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국내산 한약 향약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치료를 위해서 한약을 처방하고 설명을 드리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약재는 국내산인가요? 좋은 약재인가요?"라고 물어보십니다. 한약재가 자연에서 나는걸 사용하다 보니 약재 자체의 좋고 나쁨이 치료효과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특히 국내산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저질 수입약재에 대한 불신 때문에 국내산 약재의 사용여부가 중요해진 건데요 오히려 옛날에는 수입약재들이 비싸고 귀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산 약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죠 한국에 자생하는 약재에 대한 관심은 고려시대 때부터 높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약재를 향약이라고 불렀는데요, 고려 때는 약재를 거의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하.. 더보기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3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9살된 아이를 데리고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아이가 9살인데도 아직도 머리카락이 별로 없고 머리카락도 너무 느리게 자란다고 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머리카락이 그래도 보통 정도였는데 배냇머리가 바뀔 즈음으로는 새로 나는 모발이 적고 잘 자리지 않아서 또래 아이들이 놀린다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아이가 머리카락은 뽑은 것도 아니고 원형탈모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머리숱이 적고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는지 물어오셨는데요.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발지증"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머리카락 "발"자에 느릴 "지" 자를 쓰는데요 머리카락의 성장이 느린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발지증은 자라면서 저절로 낫게 .. 더보기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배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은 낮에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맹추위가 점점 잊혀져 가는데요, 이 맘때면 남쪽지방에서는 슬슬 봄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게 동백꽃과 매화꽃인데요, 특히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면 한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동백은 겨울의 찬기운을 고스란히 견디다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다가오려 할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워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2월부터 4월까지 꽃을 피우는데요, 눈속에서 볼 수 있는 봄꽃이라 더 반갑고 추위가 곧 끝나감을 알 수 있어서 더 훈훈하기도 합니다. 동백꽃은 그 꽃잎을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했고, 꽃잎을 태워서 그 재를 상처부위에 뿌려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동백의 열매는 5.. 더보기
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식중독 앓을때 관리요령편- 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식중독 앓을때 관리요령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올 겨울엔 유난히 추웠는데도 식중독이 유행해서 언론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부각되었는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번식율이 높아져서 특히 겨울에 식중독을 잘 유발합니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 안의 여러 가지 독소에 의해서 나타나는 일련의 질환을 모두 합쳐서 식중독이라고 통칭합니다. 장염도 음식물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넓게 보면 식중독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고 낫습니다. 때로는 출혈성 설사나 심한 탈수.. 더보기
2/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대상포진편- 2/22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대상포진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 50대 초반의 한 여성환자분이 자녀문제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허리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서 한방치료가 대상포진에도 효과적인지 물어오셨습니다. 통증이 심한데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줄지 않는다며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부위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에는 물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물집이 있고서야 발견하게 되는데요, 대상포진이 괴로운 건 물집 자체보다는 통증 때문입니다. 신경에 염증이 생기다보니 대부분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때는 진통제로도 통증이 잘 완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죠. 물집은 발병 후 1~2주 안에 거의 없어지지만 통증은.. 더보기
2/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전염성질환 두창 수두편- 2/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전염성질환 두창 수두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전 모 tv 드라마에서 “두창”이 발생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서는 굉징히 큰일이 벌어진 건데요, 여기서 두창이란 바로 천연두를 말합니다. 전염성이 강한 질환인데요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한 무서운 전염병이었습니다. 천연두가 전염병이라고 하지만 불치의 병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잘 먹고 편히 살던 양반에 비해 평소에 못 씻고 굶주린 백성들은 특히나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그때는 의원이나 약이라는 것도 귀해서 가난한 백성들은 치료 한번 못받고 죽기 일쑤였죠. 그래서 천연두가 유행하고 나면 농사짓고 일할 백성들이 갑자기 줄어서 몇해 동안은 나라를 운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창이 발생하면 온나라가 .. 더보기
2/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장한증편- 2/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장한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손바닥에 땀이 많아서 다양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연애를 하면서 악수할 때나 손을 잡아야 할 때마다 자신을 불쾌하게 여길까봐 불안해하기도 하고 학생들은 시험볼 때 시험지나 답안지가 젖는 것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런데 땀나는 정도가 자기 뜻대로 조절되는게 아닌데다 땀을 의식할수록 더 나기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손바닥 장자에 땀 한자를 써서 장한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손바닥에 땀이 많은 분들을 보면 대체로 긴장을 잘 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쉽게 긴장하고 흥분하다보니 땀샘에서 땀분비가 늘어나는데요 유난히 손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건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열 .. 더보기
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도한증편- 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도한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며칠전에 40대 초반의 여성환자분이 자다가 식은땀을 너무 흘린다며 몸이 너무 약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몇 달 전부터 업무량이 늘은데다 책임의식이 강해서 신경을 많이 썼더니 2~3주 전부터는 자면서 땀을 흘리는데 심한 날은 옷이 다 젖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몸에 기운도 없고 체중도 줄어서 낮에도 비몽사몽으로 지내기도 했다는데요 그런데 자신이 홍삼을 1달째 먹고 있는데 혹시 홍삼때문에 식은땀이 나는건지 궁금해 했습니다. 우리가 몸이 허약해지면 실제로 땀이 늘어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다가 흘리는 땀을 한의학에서는 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는 도둑질할 도자에 땀 한자를 썼는데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보통 땀이 나지 않는데, .. 더보기
2/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 잇몸퇴축편- 2/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 잇몸퇴축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환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잇몸이 내려앉아서 이 사이사이가 벌어져보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몇 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잇몸이 내려앉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태를 잇몸퇴축 이라고 합니다. 흔히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즉, 풍치가 있어서 잇몸퇴축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풍치 외에도 여러 원인에 의해서 잇몸이 내려 앉을 수 있습니다. 잇몸퇴축은 주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흔한데요 그런데 30~40대부터 잇몸퇴축이 생길 때는 우선 자신의 양치질습관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너무 세게 닦거나 칫솔모가 딱딱하고 거칠수록 잇몸에 손상을 주기 쉬운데요 젊었을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