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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의 새로운 변화

(산후탈모) 산후탈모, 어떻게 예방할까?


다음의 내용은 퀸 3월호에 실린 산후탈모 관련 기사입니다. 제가 인터뷰한 내용인데 산후탈모에 대한 정보라서 블로그에 다시 한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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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탈모, 어떻게 예방할까?

아기를 낳은 산모들에게 탈모는 불어난 몸무게와 육아 스트레스 못지않게 큰 고민거리다. 한두 올씩 빠지다가 심하게는 병적인
산후 탈모 증상까지 올 수 있다. 산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진행 이승미 기자 | 사진 매거진플러스 DB | 도움말 이문원 원장(한방전문의)

 
산후 탈모란?

임신 중에는 임신 전보다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데 이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빠져야 할 머리카락이 한동안은 빠지지 않고 계속 자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다가 출산 후 보통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기 시작해서 유난히 많이 빠진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산후 탈모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보통 출산 후 6~7개월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빠지는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이는 출산을 한 산모에게 흔히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간혹 출산 후 1년여 정도가 되어서야 빠지는 양이 줄어들고 다시 머리카락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시기를 넘기고도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거나 채워지지 않으면 이는 병적인 산후 탈모가 되는 것이다.

산후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정상적인 산후 탈모는 산모 대부분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라서 완벽한 예방법은 없지만 탈모량을 줄이거나 병적인 산후 탈모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는 있다. 산후 탈모의 원인은 출산으로 인한 기혈의 소모와 소모된 기혈의 회복 부족,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여성호르몬의 변화, 수유로 인한 영양부족 등이다. 따라서 소모된 기혈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도록 임신 전후로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임신 전후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질환이 있으면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의 두피질환이 있으면 임신 전에 꼭 치료해야 한다. 또한 임신 중에는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고,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에 충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산모들이 체중조절 때문에 적게 먹거나 운동량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머리카락이 빠지기 더 쉬우므로 영양상태 개선 및 산후회복에 충분히 신경 쓰도록 하고, 보약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천연 비타민과 함께 미네랄 보충제 섭취도 산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병적인 산후 탈모 관리법과 치료법

병적인 산후 탈모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충분한 수면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 남편이 육아를 도와 산모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산후 우울증을 겪지 않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미역국과 두부, 생선, 현미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산 후에는 피지량이 늘고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우므로 머리 감기는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가능하면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고, 나무 빗으로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임신 전에도 탈모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출산 후 3개월 이후에는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탈모가 없었더라도 출산 후 7~8개월이 되어가는 데도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거나 새로운 모발이 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얻을 것. 산후 탈모는 다른 유형의 탈모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탈모 유형이므로 제때 치료를 잘 받으면 회복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