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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3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9살된 아이를 데리고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아이가 9살인데도 아직도 머리카락이 별로 없고 머리카락도 너무 느리게 자란다고 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머리카락이 그래도 보통 정도였는데 배냇머리가 바뀔 즈음으로는 새로 나는 모발이 적고 잘 자리지 않아서 또래 아이들이 놀린다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아이가 머리카락은 뽑은 것도 아니고 원형탈모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머리숱이 적고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는지 물어오셨는데요.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발지증"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머리카락 "발"자에 느릴 "지" 자를 쓰는데요 머리카락의 성장이 느린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발지증은 자라면서 저절로 낫게 .. 더보기
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편- 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얼굴이 남들보다 붉어서 이를 치료하려고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얼굴전체가 붉은 분도 있고, 양 볼만 빨개지는 분도 있습니다. 또 코가 빨개서 딸기코라고 놀림받거나 조금만 흥분해도 얼굴이 달아올라서 감정을 숨길 수 없다며 한의원을 찾으시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는 결론적으로 화의 기운이 얼굴로 달아오르기 때문입니다. 그게 얼굴의 일부 부위에서만 나타나기도 하고 얼굴전체가 붉어지기도 하며 심한 분들은 목까지도 빨개지는 건데요 화의 기운이 오장육부 중 어느 장부에 더 있는지에 따라서 붉어지는 부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얼굴이.. 더보기
1/3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경락이란편- 1/3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경락이란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침치료나 마사지를 받다 보면 경락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침을 놓은 부위나 마사지를 하는 부위가 바로 특정 경락이 지나가는 부위인데요, 경락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오늘은 경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락이란 인체의 기혈이 모이고 또 순환하는 통로입니다. 오장육부에서 생성된 기혈이 경락을 통해서 뼈와 관절, 근육과 피부로 들어가서, 신체의 각 부위가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경락의 흐름이 중요한 것이죠.. 경락에서 경은 기혈이 흐르는 큰 줄기를 말하며 신체를 세로로 지납니다. 그리고 경락에서 락은 경맥에서 분지된 가지인데요 신체를 가로로 지나가는 작은 통로를 말합니다. 경락이 이렇게 특정 장부와 특정 .. 더보기
1/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저체온증편- 1/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저체온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데요 그러다보니 체온이 낮아지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며칠전 방송에서도 저체온증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했는데요, 저체온증은 체온이 낮아지면서 그로인해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며,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오장육부에도 손상이 생기게 합니다. 우리 몸은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지만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35도 이하로 낮아지면 이를 저체온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이렇게 체내 온도가 낮아지면 내부장기를 보호하고 체온을 끌어올리려고 손발의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체온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것이죠. 그러다보니 손발은 더욱 차갑게 느껴지고 동상에 걸리기도.. 더보기
1/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태음인편- 1/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태음인편- 진행: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 금요일에는 제가, 사상체질이 약 120여년 전에 창시된 한의학의 한 영역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러한 체질의학은, 자신의 체질에 맞게 음식을 먹고 치료를 하면 질병예방과 치료효과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핵심요지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를 아는게 중요한데요, 제가 오늘부터 각 체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테니 잘 들어보시고 자신의 체질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태음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인 중 약 50%가 태음인이라고 보는데요, 태음인은 오장육부 중에서도 특히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입니다. 그러다보니 간이나 폐와 관련된 질환이 잘 생기는데요, 특히 열이 많아지기 쉽고, 중풍이.. 더보기
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종기편-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모 tv 드라마로 인해서 종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사실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종기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아졌지만 과거에는 종 기는 굉장히 흔한 병이었고 또 사람을 죽게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종 기는 모낭 안쪽에 염증이 생기고 단단한 덩어리를 지면서 노랗게 고름을 형성하는걸 말합니다. 우리 피부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있는데 상처나 마찰이 있었던 부위로 세균이 침범하면서 종기가 생깁니다. 피부면역력이 좋을 경우에는 가벼운 모낭염정도, 즉 그 부위만 살짝 붉고 농이 생기는 정도로 끝나지만 피부면역력이 약해서 염증이 더 커지고 깊게 자리잡을 경우에는 오한,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죠. 종기는 처음에는 붉게 부어오르면서 누르면 아픈데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노랗게.. 더보기
12/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12/24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장육부 중 육부에 속하는 담, 소장, 위, 대장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방광과 삼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광은 소변으로 나갈 수분을 저장했다가 일정용량이 차면 밖으로 내보는 장기입니다.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들어오면 소장에선 정미로운 물질을 흡수하고 소변으로 나갈건 방광으로 보내고, 대변으로 나갈건 대장으로 보냅니다. 방광에 저장된 수분은 우리 몸의 필요에 따라서 일부는 다시 재흡수되어 쓰이고 나머지는 소변의 되어 체외로 나가게 됩니다. 방광에서 수분을 저장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힘과 조절능력은 신장의 기운과 관련이 많습니다 신장의 기운이 충실하면 소변을 시원하게 .. 더보기
12/19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12/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한의학에서는 인체내부의 장부를 통틀어서 오장육부라고 했는데요 오장에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있고 육부에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장부라고 하는건, 특정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그 장기의 기능과 더불어 체표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양의학의 해부학적인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죠. 오장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육부는 여섯가지 장기를 말하며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고 대소변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어제 그제는 육부중에서 위와 담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소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더보기
1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담의기능과담력- 1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담의기능과담력-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에는 오장육부 중 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이란 흔히 쓸개라고도 하는데요, 간에 붙어있으면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간과 함께 움직이는 형제장부라고 했습니다. 담즙은 소화를 돕는 소화액인데요 특히 지방분해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담석이나 담낭염으로 담즙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담낭을 잘라낸 분들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것이죠. 담은 담즙을 저장하면서 농축시키는데요 담즙이 과도하게 농축되어서 돌처럼 단단해지면 담석이 됩니다. 담석이 작으면 쉽게 빠져나오지만 그 크기가 커져서 담낭 밖으로 못 빠.. 더보기
12/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위의기능과 질병- 12/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위의기능과질병-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진료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꼭 위염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과식하면 체하거나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는지 더부룩하고 입맛이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질환이나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위의 기능과 그 질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는 오장육부 중에 하나입니다. 위는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공간인데요 그래서 “수곡의 바다”, 즉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담는 공간”이랗고 했습니다. 위는 음식물의 종류나 양을 구분하지 않고 먹으면 먹는대로 다 담기 때문에 아무거나 잘 먹고 넉살 좋은 사람을 우리가 “비위가 좋다”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