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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의 생각과 활동

이문원원장, 영어권 외국인을 위해 두피질환 관련 컬럼을 쓰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잡지 중 하나인 GROOVE.

 

 

 

영어권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소식과 특집기사 등을 매달 전해주는 월간지인데요. 이번 5월호에 이문원원장의 두피질환 관련 컬럼이 소개되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외국인들이 두피질환이나 탈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치료하려고 해도 어느 곳에서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알지 못해서 계속 방치해두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GROOVE에서는 이문원원장의 컬럼을 통해서 유용한 정보가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합니다.

 

 

 

이번 컬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컬럼의 내용은 영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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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도 탈모지만 두피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 또한 정말 많습니다.

 

두피질환을 가진 분들을 진료 하다보면 대부분 이미 탈모로 이어졌거나 탈모가 생길까봐 걱정을 많이 합니다. 사실 두피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되면 결국은 탈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탈모예방법 중에 두피질환을 치료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이죠.

 

두피질환 중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지루성피부염입니다. 평소에 두피가 가렵거나 비듬이나 각질이 많다 던지, 두피가 붉다는 얘기를 종종 듣거나 땀이 나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두피가 따금거리거나 가려워지면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 사춘기나 갱년기 무렵 또는 출산 후에 생기기도 하며, 머리를 청결히 하지 않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장애나 불균형이 생겼다던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피부의 면역기능이 떨어질 때 잘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지루성피부염을 단순히 “두피에 염증 정도”로만 생각하고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정도만 사용하면 쉽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게 낫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제를 먹거나 바르지 않으면 금새 증상이 재발해서 환자를 지치게 하고 때로는 치료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의외로, 평소에 먹고 마시고 자고 마음 먹는 일련의 생활에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알러지나 아토피와 유사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러지나 아토피처럼 신체의 면역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치료를 할 때 생활상의 관리도 반드시 필요한 질환인 것이죠.

 

지루성피부염은 우리가 먹는 인스턴트 음식, 매운 음식,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커피 담배 등에 의해 쉽게 악화됩니다. 또한 잠이 적을수록, 스트레스가 많거나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에 증상이 나빠지기 쉽죠

 

반대로, 자극성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을 즐기고 육류섭취를 줄이며 채소류를 많이 먹을수록, 머리를 자주 씻고 잘 말려주며 하루에 7~8시간 수면을 하고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주면,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완화되고 이렇게 하면서 치료를 받으면 치료효과를 더욱 상승시킵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스스로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난 다음에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신의 삶을 건강한 방향으로 바꿔가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합니다.

 

저는 아시아의 natural organic herb와 한국의 traditional medicine을 이용하여 두피의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요.

 

크게 3가지의 원칙을 염두해 두고 치료제(먹는 약이나 외용제, 주사제재나 HEAD SPA용 팩)를 처방합니다.

 

첫째는 두피에 생긴 염증 자체를 줄여줘야 하고

 

둘째로 염증이 있던 부위에서 새로운 피부의 재생을 촉진해서 새 피부로 바꿔줘야 하며,

 

마지막으로 두피의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서 염증반응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재발률을 낮추고 깨끗하고 맑은 두피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토양에서 좋은 농작물이 자라는 것처럼, 건강하고 맑은 피부색의 두피에서 모발도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두피의 피부질환은 빨리 치료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치료를 할 때는 평소에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발효식품이나 유산균보충제를 자주 먹거나 비타민 B군 보충제,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지루성피부염, 지속적인 관리와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받으면 잘 나을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방치해두지 마시고 이제는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