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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의 새로운 변화

[Allure 패션미용잡지]토니앤가이 이문원 한의원을 방문하다~.

[Allure 패션미용잡지]토니앤가이 이문원 한의원을 방문하다~.


두피를 위한 호사

 

12시간의 비행 끝에 찾은 한국, 첫 방문이지만 한국 뷰티 시장에 대해 익히 들은 터라, 헤어 아티스트로서 들뜬

마음을 주체할수없었다.

 

하지만 오랜 비행은 몸과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고, 미리 한국친구에게 추천 받은 한의원 방문이 영 내키지 않았다.

사실 난 서른 살 때부터 탈모를 겪기 시작했고 이는 집안 내력이기 때문에 두피관리를 심각하게 고려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국방문을 앞두고 한국 토니앤 가이의 PR에이전시에게 추천받은 한의원의 두피관리 코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였다.

 

덕분에 그동안 자포자기했던 탈모에 대해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고, 두피관리에 관심을 쏟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나의 마음을 돌려놓은 이는 이문원 한의원의 이문원 원장이다. 그는 두피 관리에 대해서는 전혀 사전지식이 없는 나를 위해, 현미경을이용해 나의 두피를 보여주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관리를 받기 전 스크린을 통해 본 나의 두피는 그야 말로 최악이었다.

 

다른 건강한 두피와 비교해보니 딱딱하고 건조한 것은 물론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부분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트리트먼트는 상상과는 달리 편안하고 즐거웠다. 먼저 모발을 깨끗하게 세정하고,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 모두가 세심한 손놀림으로 이뤄졌는데, 내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듯했다. 게다가 이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는 독립된 방은 병원이라고 하기에는 안락하고 깨끗해 신뢰감이 들었다.


트리트먼트가 끝나자 나와 상담했던 원장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곤 “지금부터는 조금 따가울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침 시술이 시작되었다! 두피에 바로 침을 놓는 이방식은 내가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아프다고 할 만큼 고통스럽진 않았지만, 두피에 바로 침을 놓는 이 방식은 내가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아프다고 할 만큼고통스럽진 않았지만, 두피에 미세한 바늘이 꽃힐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 졌다. 하지만 침이 한국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민간 요법이라고 하니 마음이 놓였다.

 

마지막으로 이문원 원장은 영국으로 돌아가서 탈모방지를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알려주면서, 그가 직접 만든 유기농 샴푸와 탈모 제품들을 소개해주었다. 헤어 디자이너로서, 특히 이번에 새로운 헤어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러 온터라, 그의 이런 열정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에시작했지만, 앞으로 나의 한국방문에 한의원 두피 관리는 필수 코스가 될것이다. 또한 영국에 돌아가서 이런 동양적인 의술을 살롱에서 응용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모하메드 사피(MOHAMMAD sAFI), 토니 앤 가이 인터내셔널 아티스틱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