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양모제 임상실험 중간 보고

눈썹양모제 임상실험 중간 보고

탈모증을 진료하다 보면 때로는 머리카락 말고도 다른 부위의 털이 적어서, 특히 눈썹이 옅어서 아쉬워하거나 고민인 분들을 보게 됩니다. 여성분들은 눈썹문신이라도 한다지만 남성분들은 그것도 못하죠. 여성분들 중에도 눈썹문신이 싫다며 매일 눈썹라인을 그리는데 이것도 불편해서 ‘눈썹이 짙고 많아져서 다듬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고민을 반복적으로 듣다 보니 “그럼 눈썹 양모제를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하게 되었고, 제가 탈모 치료할 때 사용하는 발모/양모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고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고농도로 넣어서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배합비율을 달리하며 여러 가지를 만들어봤고, 24시간 피부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하고서 본격적인 임상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이 2차 임상테스트네요.. 1차 테스트에선 약 40%의 양모효과가 있었고, 그래서 1차 테스트 사용된 눈썹 양모제에 약간 성분변화를 준 다음 2차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눈썹 양모제 2차 임상 테스트는 지난 3월 말부터 실시해서 현재 3달 정도가 경과했습니다. 참가자 분들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남녀 비율은 4:6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중간 보고로 남성 참가자 한 분에 대한 경과 보고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40세의 남자 분으로 평소에도 눈썹 끝 쪽의 숱이 적어 고민이 셨는데 병원에 치료를 위해 내원하셨다가 임상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임상 테스트 시작 전인 3월 23일에 첫 촬영을 한 뒤 한달 간격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좌측의 사진이 사용 전 사진이고 우측이 두 달 사용 후의 사진 입니다. 하루에 한번, 취침 전에 사용하셨고 사용 기간 동안 가려움이나 피부 트러블은 없으셨습니다. 위 참가자는 두 달간 사용 하면서 눈썹 뒷부분이 짙어지고 숱이 좀 많아 지는 걸 느꼈는데 촬영 후 분석 결과 실제로 눈썹 앞쪽은 큰 변화가 없지만 좌우 양쪽 모두 뒷부분이 길어지고 굵어졌습니다. 사진 비교 후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남은 한달 더욱 열심히 사용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임상 테스트가 종료되면 다시 한번 임상테스트 결과를 정리하려고 하며, 끝으로 두 달 넘게 매일 눈썹 양모제 바르시느라 고생하고 계시는 임상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