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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0/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건선-

 

10/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건선-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어서 점점 날씨가 서늘해 지고 건조해 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가을과 겨울이 되면 이 계절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인데요 오늘은 건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발진전신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입니다. 주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두피에 생기며 하얀 각질과 가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죠.  610년에 처음 쓰여진 제병원후론이라는 한방 고서에서 건선은 경계가 뚜렷하고 살갗이 두툼하여 마르고 갈라지며 가려우면서 긁으면 하얀 비늘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처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건선을 하얀 부스럼, 하얀 딱지라는 의미로 백비라고 하기도 했고, 혹은 피부가 소나무 껍질처럼 생겼다고 송피선이라고도 했으며, 증상이 잘 낫지 않고 완고하다고 하여 완선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혈과 관련되었다고 봤는데요, 혈이 탁하게 뭉친 어혈이 생기면 피부를 자양하지 못한다고 봤고, 체내의 혈이 부족해지거나 혈의 기능이 떨어져도 건선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또한 음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지면 그로 인해 혈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져서 건선이 생긴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건선을 치료할 때, 열을 식혀주고 혈과 진액을 보충해주며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재와 처방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건선은 피부의 상처가 나거나, 세균이나 곰팡에 등의 감염, 그리고 특정약물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피로 및 스트레스로도 그 증상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과 같이 건조하고 서늘한 날씨에는 악화되기 쉽고 반대로 따뜻하고 습한 기온에서는 호전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이나 서양의학이나 모두 건선은 증상이 빨리 호전되지 않고 오랫동안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와 마찬가지로 생활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중의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선이 있는 부위의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보습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을 정도여서 보습제를 자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선 부위에 자주 햇빛을 쬐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건선도 알러지나 아토피와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이나 알러지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건선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