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궁근종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40대 중반의 여성환자분이 자궁근종이 있어서 2년 전에 수술을 했는데 그후로 또 생겨서 크기가 커진다면서 한방치료를 병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근종의 크기가 컸던데다 생리량이 너무 많아서 수술이 필요했는데요, 수술 후에 여러 가지 생활상의 주의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재발했고 6개월에 한번씩 진료를 받을 때마다 조금씩 커진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일종의 양성종양인데요, 재발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중 4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크기가 작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질 경우 생리량의 증가와 그로 인한 빈혈,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월경통 등을 일으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에 적취가 생긴 거라고 봅니다. 적취란 덩어리 형태를 보이는 조직이 생겨있는걸 말합니다. 적취가 생기는 원인으로 하복부의 혈허상태, 즉 혈액순환이 안되어 어혈이 생긴 상태라고 보며 또한 습담이라는 병적인 산물이 자궁조직에 쌓여서 생긴다고 봅니다. 어혈이나 습담 모두 자궁에서의  기혈순환장애로 생기는 현상인데요, 하복부가 냉해지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기가 막힐 때 기혈순환장애가 생기면서 결국 적취가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습담을 제거해주므로서 자궁근종을 치료합니다. 

더불어 평상시에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서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게 좋습니다. 반신욕이나 핫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다만 생리기간 중에 핫팩을 이용할 경우 생리량이 늘어나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꽉 끼는 옷이나 복부가 노출되는 옷은 입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라서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주는 석류는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갈수록 자궁근종의 발생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서도 자궁근종이 발견되는데요 비만과 반복되는 다이어트, 약물의 오남용, 고지방 인스턴트 음식, 의복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무릎의 통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허리나 어깨 아픈 것 만큼이나 흔하게 아픈 부위가 아마 무릎일겁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아프고 힘이 안들어간다고 하시는데요 무릎은 허리만큼이나 많은 하중을 견뎌내는 부위인데다 걷고 뛰기 위해서는 무조건 움직여야 하는 부위이다보니 아파지기 쉽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무릎이 아파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건 “습”이라고 하는 나쁜 대사산물 때문입니다. 이 습은 “습하다” 라고 할 때의 그 습자 같은 글자인데요. 무릎 부위를 흐르는 진액과 혈이 잘 흐르지 못할 때, 진액이나 혈이 탁해지면서 습이라는 병적인 대사산물이 생깁니다. 습이 생기면 그 부위가 아프고 붓거나 무겁다고 느끼기도 하고 또 그 부위를 잘 못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체내의 습은 외부의 습기를 만날 때 더욱 기운이 강해져서 기존의 증상이 더 심해진곤 합니다. 그래서 비 오기 전이나 비가 올 땐 더 아파지는 것이죠.. 이런 분들이 따뜻하고 건조한 지역으로 이사가면 아픈게 덜하다고 하시는데요, 이게 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방에서 무릎의 통증을 치료할 때 습을 없애주는 약재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약재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바로 이러한 이치 때문입니다.

그런데 몸이 마르고 왜소한 노인 분들이 무릎이 아프다고 할 때는 무릎에 진액이 부족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계에 비유하면 기름칠을 해줘야 하는 경우인데요 이때는 습기를 없애는게 아니라 진액을 보충해주는 개념으로 치료합니다. 흔히 보약이나 소뼈 닭발 등을 고아 먹었더니 아픈게 조금 줄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무릎이 아플 때 특히 피해야 하는 동작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을 꿇고 앉거나 걸레질 하는 자세인데요 이러한 자세는 무릎관절과 인대 등에 긴장감과 압박을 높여서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앉을 때는 의자에 앉고, 걸레질은 밀대를 이용해서 서서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비만한 분들이 체중이 더 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체중이 늘수록 무릎에 하중이 가해져서 더 아파지는 것이죠. 그래서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은 수영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찬 곳에 들어가면 더 아프다는 분들도 있으므로 수영을 하고 난 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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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일교차가 심할때의 주의사항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 며칠은 날씨가 많이 이상했습니다. 3월 초순에 초여름 기온을 보이더니 일교차도 10, 15도 이상씩 났는데요, 이 맘 때가 환절기라서 이렇게 일교차도 크고 날씨 변동도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유별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기후가 이렇게 급격히 변할 때는 기후변화가 우리 몸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스트레스 라고 하면 흔히 심리적인 것만 떠오르지만 몸이 겪는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게 바로 기후변화이고 특히 심한 일교차, 이상고온, 이상저온 등이 이에 속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그때 그때의 온도에 적응해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우리 몸은 부단히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일교차가 유난히 심하거나 오래되면 결국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이죠. 이럴 때 가장 쉽게 걸리는 질환이 바로 감기 몸살, 비염입니다. 요즘은 알러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알러지성 비염은 더욱 흔해졌는데요 이맘때면 다들 긴장을 하죠.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야 합니다. 겨울과 봄으로는 대기가 많이 건조해서 평소에 수분섭취량을 늘려줘야 하는데요, 유자차나 모과차 대추차 등 따뜻한 성질의 차를 자주 마시는게 더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봄나물을 즐겨 먹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그리고 여름을 준비한다며 벌써부터 체중감량을 하려고 식사를 잘 안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오히려 봄철에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더 잘 챙겨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꼭 손이나 얼굴을 씻어주고 잠들기 전에는 이를 닦아줘야 합니다. 

중장년층에서는 고혈압이나 중풍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런 질환들은 겨울에 보다 흔하지만 지금 같은 환절기도 겨울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이 무렵에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아마 의복일 것 같은데요, 낮에 좀 따뜻해졌다고 해서 옷을 얇게 입고 외출하기 보다는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서 쌀쌀해지거나 추울 때 체온이 낮아지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건 좋은데 아직은 새벽이나 아침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원래 환절기는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때이지만 특히나 요즘은 기후변화가 크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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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머리카락은 가을 겨울에는 더 빠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다가 봄 여름이 되면 오히려 덜 빠지고 더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가을이 되면 탈모증으로 제 진료실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가 봄이 되면 상대적으로 그 수가 줄어들곤 하죠. 반면에 봄 여름에는 두피의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황사 등 각종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많아지면서 두피의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봄에는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점차 빨라집니다. 이는 봄이 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지기 때문인데요, 즉 만물이 소생하고 자라나려는 자연의 기운이 몸 안에서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발을 더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려면 이러한 특성을 잘 이용해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봄에 나는 음식, 즉 봄나물을 많이 먹고 봄볕을 많이 쬐어줘야 합니다. 봄나물은 그 안에 생명력과 영양이 가득해서 자주 먹을수록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봄철의 음식은 겨울에 움츠려든 기운을 북돋아주고 생기가 뻗어나가도록 해주는좋은 약과 같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봄볕을 쐬어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햇볕을 못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또 비타민d의 생성이 부족해져서 허약체질이 되고 뼈가 약해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비타민 d는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일부러다도 햇볕을 쬐는게 좋습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그을릴까봐 걱정된다는 분도 많은데요 햇볕을 통해 얻는 이득도 많으므로 자외선지수가 강하지 않은 날에는 일광욕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봄에는 피지량이 땀 분비량이 늘고 대기중에 각종 오염물질도 늘어나다 두피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데요. 이때는 샴푸를 좀더 꼼꼼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과 두피도 잘 씻어주는게 좋은데요, 샴푸는 하루 1번만 하되 땀을 많이 흘리거나 황사가 있었던 날에는 물로만 잘 헹궈줘도 됩니다. 그리고 두피의 습기가 오래가지 않도록 드라이로 바로 말려주면 좋습니다.

오늘은 봄철의 두피모발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하품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우리는 매일 몇차례씩 하품을 하곤 합니다보통은 졸릴  하는데요  외에도 뭔가 지루할 때 또는 배부를 때나 반대로 체했을 때도 하품을 하곤 합니다. .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아무 때나 하품을 많이 해서 스스로도 곤혹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하루 종일 하품을 반복하고 그게 오래 가다보면 무슨 병이 있나 걱정도 됩니다.
하품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그중에서 뇌의 산소량이 부족해져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한 행위라는 가설이 가장 공감받고 있습니다 외에도 과로나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뇌의 온도가 높아지면 이를 낮추려고 하품을 한다는 연구내용도 있는데요여러 가설들을 유추해보면 하품이란 뇌기능을 정상화시키려는 자가조절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어쩌다 몇번 하는 하품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유난히 하품을 자주할   많을 다에 하품 흠자를써서 다흠증이라고 하고 하나의 병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다흠증은 "인체의 원기가 약해져서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기를 만들어주고 인체에 퍼지도록 해주는 신장폐장 비위  등이 약할 때 하품이 자주 한다고 했습니다. 신장이나 폐장은 인체의 활력과 체력, 뇌기능과 호흡 등을 주관하므로 이런 기능들이 약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하품을 많이 하는 것이구요, 비장은 소화기능을 주관하는데 소화력이 약하거나 체해도 하품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보니 서양의학이나 한의학이나 하품을 거의 비슷하게 이해한 것 같습니다
.  
간혹 하품이 발작이나 편두통마비 등이 생기기 전에 자주 나타나는 때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구요,  이런 증상 없이 유난히 하품만 많이 하는 분이라면 신체적 허약증이나 만성피로만성소화불량 등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허약증을 개선해주고 기를 보충해주는게 좋은데요평소에 맑은 공기를 많이  들이마실수 있도록 환기도 자주 해주고운동과 스트레칭을 반복해서 해주는게 좋습니다그리고 턱주변과 어깨  부위의 근육을 자주 마사지해서 뇌로 혈액공급이 잘 되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체하고 두통이 잦으면서 하품이 많은은 분들은 소화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하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품을 자주 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8TBS 교통방송 한방백과-마목증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30대중반의 여성환자분이 손이 저리기도 하고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하며

어떤 때는 감각이 둔하고 자기 손같지 않다며 이게 무슨 병이지 물어오셨습니다컴퓨터 작업을 오래한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잠을 못자면 특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감각이 둔하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이 있고저리거나 뻣뻣해지는 경우를 마목 이라고 하는데요 마목이 팔에서 나타나면 상지마목이라고 하고다리에서 나타나면 하지마목이라고 합니다청취자 분중에도 이런 증상을 겪어보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생각보다 흔한 증상입니다

마목증이 생기는 원인에 따라서 여러 유형으로 구분했는데요우선 혈액순환장애를 의미하는 혈어형이 있고과로 이후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생기는 기혈부족형이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이 있을  나타나는 울체형이 있구요,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비만해서 생기는 습담형 등이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마목이라고 하니  증상이 어떤건지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흔한 예로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을 때 느끼는 다리 저림증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팔목을 세게 잡아서 피를 안통하게 하면 손바닥감각이 이상해지는데요 이것도 마목증입니다이렇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마목은 저절로 없어지지만 몇주 이상 지속되는 마목은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여성분의 경우 과로와 수면부족, 고정된 작업 자세,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볼수 있어서 한의학적으로는 기혈부족형 울체형 혈어형을 복합적으로 가진 상태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업무량을 좀 줄이거나 최대한 잠을 많이 자고수시로 어깨와 팔을 움직이고 스트레칭 해주며 긴장을 풀어주라고 당부했습니다근래에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 웨이트 운동을 하고 있다면 운동을 잠시 쉬고 2~3 정도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받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치료를 받고 생활에서 주의할 점들을 지켜주면 마목은 많이 없어집니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마목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또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호전될수  있으므로 저리거나 이상감각이 심할 때는 서둘러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저리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을 의미하는 마목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나물2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봄나물에 대해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어제는 냉이달래두릅을 설명해드렸는데요오늘은 봄동과 취나물돌나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봄동은 말만 들어도 봄이 느껴지는데요, 이른 봄에 나오는 키가 작은 여린 배추를 말합니다. 겨울 늦게 파종해서 속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밭에서 겨울을 보낸 배추인데요, 잎이 쫙 펴진 상태로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모양 때문에 납작배추라고도 불립니다. 배추이면서 마치 봄나물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잎에 수분이 많고 씹을 때 아삭거려서 겉절이로 많이 해먹습니다. 단맛이 나서 봄철 입맛을 돋구는데 좋은데요, 성질은 약간 냉한 편이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봄동에는 비타민 c가 많고 항노화에 좋다는 베타카로틴이 배추보다 30배나 더 들어있습니다.

취나물은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뜨거운 물에 데쳤다가 버무려 먹는게 보통이지만 요즘은 고급 쌈채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죠. 취나물에는 참취, 곰취, 미역취, 개미취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참취와 곰취를 많이 먹습니다 이 둘은 그 잎을 보면 쉽게 구분이 되는데요 참취는 잎이 심장처럼 하트 모양이고 곰취는 말발굽 모양과 비슷합니다. 참취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특징이 있구요, 곰취는 그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와 줄기는 호토칠이라고 부르는 약재로 쓰는데요 기침이나 가래를 삭혀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둘다 비타민 a가 많아서 잃었던 기운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돌나물은 봄동처럼 아삭거리는 풍미가 있어서 많이들 즐겨먹는 봄나물 입니다. 돌 위에서도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서 돌나물이라고 부릅니다. 길가에서 흔하게 볼수 있지만 옛날에는 약재로도 쓰였는데요, , 성질이 차갑고 염증을 줄여주는 해독효능이 있어서 봄철에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 인후염 등이 있을 때 먹으면 더 좋습니다. 돌나물에는 칼슘이 우유의 2배나 들어있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데요, 다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봄나물 중 봄동 취나물 돌나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봄나물1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지난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산책삼아 전통시장에 갔습니다저는 종종 전통시장을 가는데요여기저기서 봄나물을 파는 모습을 보면서 봄이 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냉이며 달래두릅봄동취나물유채나물 등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돌았는데요, 아마 몇주 후면 쑥과 고춧잎도 볼 수 있을  같아서 내심 기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사다가 저녁때 요리를 해먹었습니다먹는 내내 입안이 즐겁고 싱그러웠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 시간에는 봄나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물인 냉이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냉이는 봄나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이 맘때 많이 사랑받는 봄나물입니다쌉싸름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위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서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건위제이기도 합니다또한  성질이 차지도 따뜻하고 않아서 누구에게나 좋은 봄나물입니다철분이 많아서 임신한 여성이나 빈혈이 있는 코피를 자주 흘리는 분에게 특히 좋구요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도 높아서 영양면에서도 훌륭한 식품이죠된장국에 넣거나 그냥 무쳐먹어도 봄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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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는 알싸하면서 살짝 매운 맛이 특징인데요작은 마늘이라고 해서 적을 소에 마늘 산자를 써서 소산이라고도 합니다달래는 양기를 돋구고 생기를 발산해주는 효능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매운 음식에 달래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몸이 냉해서 추위를 잘타고 겨울 동안 기운이 쇠약해진 분이라면 달래를 많이 드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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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입니다. 어린 순일 때 먹고좀더 자라면 가시가 있어서 먹기 어려워지죠두릅은 위경련이나 위궤양과 같은 위장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요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또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는데요 감기에 걸려 몸살이 있을 때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두릅이 좋습니다다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뜨거운 물에 데쳐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봄나물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입안에 봄기운이 도는데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에 봄나물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요로결석 담결석 신장결석 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에 저희 직원이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면서 몸을 가두기 힘들어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프고 한쪽 배가 당긴다고 했습니다. 부위로 보아 맹장염은 아니였고, 손으로 아픈 쪽 허리를 쳐보니 심한 통증이 생긴다기에 요로결석이 의심되었는데요, 실제로 몇 가지 검사와 진찰결과 신장에 결석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저장, 배설되는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등에 결석, 즉 돌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돌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서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으로 구분하는데요, 이렇게 요로결석이 있으면 소변을 잘 못 보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있기도 하고, 혈뇨를 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무런 증상없이 결석이 소변을 통해 빠져 나오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심하게 통증을 일으키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과거에 비해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과 연관성이 있는데요. 요로결석은 오래 앉아있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평소에 물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소변을 자주 참아야 하는 경우에 소변이 농축되면서 돌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육류섭취가 많아도 그 안에 들어있는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결석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과 식습관을 보면 모두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요로결석을 석림증 또는 산증의 범주로 봤습니다. 석림증은 소변에 돌이 같이 나오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통증과 혈뇨 소변장애 등이 특징입니다. 산증은 아랫배가 생식기 쪽으로 당기고 심하게 뻐근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둘 다 소변의 배출을 쉽게 해주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치료를 했는데요 특히 물을 자주 마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요로결석은 돌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서 없어지기도 하는데요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며, 소변을 참지 말고 변의를 느낄 때마다 소변을 보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가 클 경우 신장이나 방광에 악영향을 주므로 이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

 

 

3/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황달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얼마 전에 30대 중반의 남성 환자분을 진료하다가 눈과 손바닥이 노란빛을 띠어서 황달이 의심되니 혈액검사를 한번 받아보라고 안내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이런지 좀 되었다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길래 이번 기회에 간기능 검사를 해보라고 했는데요 며칠 후에 이 환자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정말 황달이 있었고 담석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지 안내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황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황달은 노란색을 띠는 담즙색소가 혈액에 많아져서 눈이나 손바닥 얼굴 등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원래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에 의해서 담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또는 답즙색소가 많이 만들어지면 혈액에 담즙색소가 많아지면서 이렇게 황달이 생기는 것이죠. 황달이 있을 때는 눈동자나 피부만 노래지는게 아니라 소변색도 짙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황달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구요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하나의 증상이어서, 황달이 있을 땐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황달이 간장이나 담낭, 비위 소화기의 기능이상으로 생긴다고 봅니다. 특히 간장이나 담낭의 습열, 즉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봤는데요 노심초사가 많았거나 술, 기름진 음식, 날 것 등을 많이 먹을 때 황달이 잘 생깁니다. 황달이 생기면 서둘러 치료해야 하는데요 더불어 육류나 생선의 섭취를 줄이고 음식은 익혀먹어야 하며, 채소류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술을 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귤이나 오렌지와 같이 노란색 과일를 많이 먹어서 손이나 얼굴이 노랗게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황달은 아니구요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1~2일 후면 저절로 노란빛이 없어지는데, 이때는 눈은 노래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흔히 “얼굴이 누렇게 떴다” 라고 해서 마치 황달처럼 안색이 나빠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또한 황달은 아니구요, 한방에서는 위황이라고 해서 기혈이 허해질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황달과 유사한 경우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황달이 있을 때는 이건 다른 질병이 있다는 걸 의미하므로 꼭 진료를 받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Posted by 이문원 이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