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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소양인편-

 

1/17 TBS교통방송 한방백과 -소양인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에는 사상체질 중 태음인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소양인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소양인은 오장육부 중 비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한 편입니다. 비장에 열이 많고 강하보니, 찬음식을 좋아하고 찬 걸 먹어도 탈이 잘 나지 않습니다. 소양인은 외형적으로는 상체가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엉덩이나 하체는 좀 약해보입니다. 발목도 가늘은 편이구요.. 소양인은 걸음걸이를 보면 특징이 있는데요, 걸음걸이가 날렵하고 빠른 편인데 상체나 팔을 잘 흔드는 편이어서 뭔가 조급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걸을 때 먼곳이나 앞만 바라는 편이어서 다리가 잘 걸려 넘어지기도 하죠,  얼굴을 보면 턱이 좀 작은 편이며 광대는 그다지 발달하지 않습니다. 눈매가 날카로운 편이고 눈빛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눈이 예쁜 분도 많습니다. 평소에 잘 먹고 말이 많은 편인데요, 설령 말이 많지 않더라도 붙임성이 좋아서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거는 편입니다. 소양인은 잘 먹는 편이고 소화도 잘 되지만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은 아닙니다. 찌더라도 살이 약간 단단한 편이죠.. 여성의 경우 살이 희고 고우며 얼굴도 오밀조밀해서 미인형이 많습니다.

소양인은 명랑하고 솔직 담백하며 의협심이나 봉사정신이 강합니다.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경우도 많죠.. 성격이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하며 급한 편이라 새로운 일도 잘 벌리고 망설임이 별로 없지만 끈기가 부족한 편이어서 싫증을 잘 내거나 체념이 쉽고 끝이 흐지부지 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용두사미격이랄까요.. 성격이 외향적이라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을 돕거나 외적인 이미지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정작 가정 일에는 소홀한 편입니다.  그리고 기분과 감정에 따르기 쉬워서 기분파라고 듣기도 하죠

소양인은 대변을 잘 보면 건강한 상태라고 봅니다. 반대로 대변을 잘 못보면 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신장이 약하다보니 비뇨생식기계의 문제가 생기기 쉽고 허리 아픈 경우가 잦으며, 몸에 열이 많은 편입니다. 소양인은 시원하고 찬 음식이 잘 맞아서 돼지고기 보리 녹두 굴 해삼 멍게 참외 수박 오이 등이 잘 맞으며,  반대로 성질이 뜨겁고 매운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인삼 닭고기 흑염소, 커피 귤 감 등은 소양인에게 맞지 않습니다.  

오늘은 소양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