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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의 새로운 변화

[알러지성 피부염] 탈모와 자주 동반되는 질환

탈모와 자주 동반되는 질환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환도 있지만 탈모와 쉽게 동반되는 질환도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건 아니지만 탈모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쉽게 중증탈모로 넘어가게 하는 악화요인이 된다.

아래의 표는 탈모와 더불어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70명의 환자 중에서 비율이 높은 질환들 위주로 나타내었다.


                    < 소아원형탈모환자 73명중 동반질환 비율 >

사실 아토피성 피부염과 탈모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밝힌 자료는 없지만 최근에 비만세포와 관련하여 설명하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 비만세포는 신경의 말단이나 혈관근처에 존재하면서 신경전달물질(히스타민, 세로토닌,프로카인 등)을 분비하는 세포이며 모발의 성장주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세포이다. 비만세포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탈과립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을수록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며 이 때 우리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자연탈모가 일어난 쥐의 모근주위에서 현저한 비만세포의 증가를 관찰했다는 보고가 있다. 비만세포가 많아지면 모발은 성장기에서 퇴행기로 넘어가는데, 비만세포의 수가 병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면 모발의 성장이 멈추고 퇴행기와 휴지기로 넘어가면서 탈모를 일으키는 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알러지성피부염도 아토피성 피부염과 유사하게 탈모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고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화되기 쉬운 피부염으로 난치에 속하며 모낭의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모근을 압박하고 모낭염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으면 탈모가 진행되기 쉽다. 치료에 있어서도 지루성피부염을 함께 치료해줘야 한다.

탈모와 더불어 위와 같은 동반질환이 있다면 쉽게 악화되거나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서 적극적으로 받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