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문원의 생각과 활동

[탈모전문병원] 주식 폭락장에 머리카락도 같이 빠져나가

 주식 폭락장에 머리카락도 같이 빠져나가 연합뉴스 보도자료 | 기사입력 2007-08-20 16: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탈모] 주식 폭락장에 머리카락도 같이 빠져나가

김○○님은 3개월 전부터 몇 년 동안의 고민거리였던 탈모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치료를 받고 싶었어도 비용부담 때문에 할 수 없었는데, 그 동안 모아두었던 돈으로 사둔 주식이 조금씩 오르자 비용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줄면서 치료를 시작한 것. 치료를 하면서 탈모증상도 빨리 줄어가고 지루성피부염증상도 완화되어갔다. 주식이 계속 오르자 마음이 편해서인지 치료효과도 좋은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 2주간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조금 소심한 편이었던 김○○님은 잠을 설치기 일쑤였고 치료받을 때도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고 두피도 자꾸 가렵다고 호소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주식투자 5개월만에 원금의 30%를 손해보고 다 팔고 치료를 일시 중단했다. 탈모 연구소 이문원한의원 원장은 주식의 폭락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더욱 흥분하여 우선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부며 두피에 뾰루지가 잘 생기고 입술이나 혀, 위에 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원형탈모도 발생한다고 한다. 또 "혈액순환계에선 두피나 피부로의 혈액공급이 줄어들고 혈액순환량이 적어지면서 모발과 손톱, 피부의 재생력이 떨어집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생리가 없어지거나 날짜가 바뀌고 없던 생리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신체적 변화들은 최종적으로 모근으로의 영양소 및 산소, 호르몬, 혈액공급을 차단하면서 모발의 재생력이 떨어지게 되고 정상적인 수명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결국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장과 심장이 먼저 상하고 이로 인해 비장이 약해지며, 스트레스로 인한 강해진 화(火)의 기운은 폐와 신장의 정기와 진액을 말린다고 한다. 물의 기운에 속하는 정기와 진액이 부족해지니 모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정기가 줄어들면서 모발을 약하고 가늘게 만든다. 간장과 심장은 혈액순환에 관여하는 장부인데 둘 다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어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훌훌 다 털어버리고 웃음 한번 지은 채 마음 비울 수만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지금은 주식시장은 사람의 마음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한 채,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 상하게 하고 있고, 그 사이 돈뿐만 아니라 머리카락도 하나씩 둘씩 없어져가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