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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원의 생각과 활동

[탈모전문병원 - 이문원원장 - 탈모일상이야기] 행복을 드릴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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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전문한의원 이문원원장 한방강의 려 강의중에 예비맘에게 두피마사지 교육중



행복을 드릴 수 있다는게 제 행복이 됩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진료를 받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다발성원형탈모로 마음고생이 심하신 분이셨죠.
매일 아침 머리카락 빠지는 걸 보면서 절망과 불안감에 쌓였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도 다같이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2달 가까이 지속되자 환자분도 가족들도 모두 신
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할때도 짜증과 불안이 그대로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저 이러다 대머리 되는 건 아니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머리카락 빠진거 보면
정말 살기 싫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긴거죠? 치료는 제대로 되는건가요?
아직도 아무런 변화가 없이 계속 빠지는데 선생님이 제대로 치료하는건 맞나요?...."
어떤 땐 치료보다 마음 안정시켜드리는데 더 많은 진료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분이 머리카락 빠지는게 줄어들고 빠진데서 새로 머리가 나
자 이제는 매주 환한 얼굴로 제 방에 들어옵니다.
저렇게 미소가 예쁜 분이었는데
그동안엔 그 미소를 볼 수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온 가족이 다 편해졌다고 합니다.
자신때문에 가족들이 다 자기 눈치보고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모두가
행복해졌다고 하네요.

계속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도 더 빠지지 않고
새로 모발이 나기 시작해서 이제는 원형탈모부위가 어디였는지 자세
히 봐야만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그분을 보고 있으면
행복을 드릴 수 있다는게 내 행복이라는 걸 다시 알게 됩니다. 

이제 다른 분에게도 행복을 드려야겠죠? ㅎㅎ

매일매일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그래서 치료를 받으시는분도, 치료를 하는 한의원 식구들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겠습니다.
그게 제 행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