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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23 TBS교통방송 한방백과 - 탄산조잡증이라고 불리는 위염과 역류성식도염

 

11/23 TBS교통방송 한방백과 - 탄산조잡증이라고 불리는 위염과 역류성식도염 편

진행자 : 이문원한의학박사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분들이 "가끔씩 가슴이 아픈데 혹시 이게 심장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물어오실 때가 있습니다

혹시나 심장이 아픈 거면 큰일 일수도 있어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물어오시는데요

아픈 부위가 심장쪽이거나 명치부위라서 심장이나 폐의 이상을 의심하지만 진찰을 해보면 심장이나 폐보다는 위나 식도의 질환으로 인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역류성식도염 또는 위염으로 진단되는 경우인데요  한의학에서는 탄산조잡증이라고 합니다.

탄산조잡증은 명치부위나  윗부위로 통증이 있거나 타는 듯한 작열감이 있고 속이 쓰  같기도 하고 배가 고픈 것 같기도 하며 신물이 나고 속이 메쓰껍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탄산조잡증은  위에 열기가 차서  열기가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앞서 말씀드린 증상을 유발합니다.

보통 성질이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이나  등을 즐겨먹을  위에 열이 찬다고 보는데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화가 쌓여서 생긴다고 했습니다

요즘 매운음식이 유난히 유행하면서 그로 인해 탄산조잡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탄산조잡증은 1~2주정도 음식을 주의하고 마음이  편해지면 증상이  가라앉는 편인데요

그래도 증상이 오래갈때는 위의 열기를 식혀주면서 소화를 돕는 약재를 써서 치료를 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되서 소장 대장을 거쳐서 대변으로 빠져나가는데요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야할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 정체되거나 오히려 식도쪽으로 올라오려 하는건 위가  병든 것이라고 봤던 것이죠

그래서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을 의미하는 탄산조잡증을 치료할 때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약재를 같이 써서 치료했는데요.

이런 작용을 하는 약재 중에 대표적인게 매실입니다

소화가 안되고 답답할  종종 매실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매실은 소화된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도록 돕는 일종의 하기작용을 하기 때문에 답답한 속이  편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매실이 탄산조잡증을  치료해주는  아니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드시는게 좋습니다.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을 의미하는 탄산조잡증이 있을 때는 맵거나 신맛이 강한 음식을 적게먹는게 좋으며음식섭취 후에 바로 눕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