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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원인과예방법편-

 

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원인과예방법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자다가 쥐가 나서 다리도 아프고 잠도 설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운동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자는 중에 쥐가 나니까 곤혹스럽기도 하고 다시 쥐가 날까봐 잠도 깊이 들지 못해서 피곤하다고 합니다어떤 때는 2~3번씩 연달아 쥐가 나서 밤이 두렵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 원인과 예방법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쥐가 난다는 건 근육이 갑자기 심하게 수축하면서 경련을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보통은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근육에 과부하가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쥐가 날수 있습니다간혹 tv에서 운동선수들이 쥐가 나서 고생하는 장면을 보곤 하는데요 이렇게 운동하다 쥐가 나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그런데 가만히 잠자는 중에도 쥐가 나는 건 또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쥐가 나는걸 "전근근육이 뒤틀리는 증상이라고 하며혈허증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습니다혈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영양소로부터 만들어지고 전신으로 보내줘서 모든 부위를 길러주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그런데  혈이 부족해지고 제대고 공급이 안되면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죠. 혈의 공급이 부족해져서 근육이 짜증을 부리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다가 쥐가  난다는 분들을 보면 최근에 몸이 쇠약해졌거나 노약자에게 많고 한창 성장이 왕성해서 혈의 소모가 많은 청소년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우선 혈의 생성을 촉진하고 순환이 원활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증상이 심할 때는 혈을 보해주는 한약을 처방 받아 먹는게 좋지만 견딜만한 정도라면 한약재 중에서 모과를 구해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모과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경련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리고 평소에 영양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데요영양학적으로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물이 좋은특히 채소류나 해조류 견과류 음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조를 한다는 마음으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죠. 특히 운동을 하고 나서는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오늘은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