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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6/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수면-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수면-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오늘은 수면의 양과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일 이 시간에는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기몸살에 걸리려고 몸이 으실으실 하거나 과로로 몸이 무겁고 피곤할 때 또는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도 힘들 때 잠을 푹 자고 나면 몸이 한결 가볍고 스트레스, 피로가 풀리는 경험은 모두 갖고 계실 듯 한데요, 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큽니다. 우리가 인생의 1/3은 잠자는 시간이라고 표현하는데요, 1/3의 시간만큼 잠을 자야 나머지 2/3의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수 있습니다. 잠은 인체의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고 충전시켜줘는 시간이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마치 핸드폰을 충전하는 것과 같은 셈이죠. 핸드폰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되지 못하면 얼마 사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잠도 부족하거나 잘 자지 못하면 우리 몸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해떨어지면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났기 때문에 하루 8~9시간의 수면을 할 수 있었는데 현대사회를 들어오면서 갈수록 수면량이 줄고 잠자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0년 통계청이 조사한 청소년 수면실태 자료를 보면 청소년 4600명중 75.3%가 수면부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의 수면장애 환자도 30만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면량이 적을수록 암이나 감기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제가 “대학생의 수면량과 탈모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조사한 자료을 보더라도 하루 8시간 잠을 잘 때 탈모발생률이 가장 낮았고 적게 잘수록 탈모발생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암이나 감기, 당뇨, 고혈압등도 이와 비슷하게 하루 7시간30~8시간 잘 때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고 해서 7시간30분에서 8시간의 수면이 역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있어서 적절한 수면량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하루 24시간 중 1/3에 해당하는 시간이네요..

 

 또 수면의 질도 중요한데요 얼마전에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 체내의 산소결핍을 초래해서 결국 암 사망확률을 5배나 높인다고 하는 연구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수면의 양과 질은 우리의 건강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서 잠을 충분히 자고 잘 자는게 정말 보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