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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7/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휴가철 두피관리- 7/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휴가철 두피관리-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철이 돌아옵니다. 모처럼 가족들, 연인, 친구들과 산이나 바다, 각지의 휴양지 등에서 그 동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휴가철이 지나고 나면 두피나 피부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 져서 한의원이나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즉 몸과 마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지 모르지만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모발과 두피, 피부는 오히려 쉴 틈 없이 손상을 받게 되는 것이죠. 강한 자외선은 신체의 모든 부분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노출이 잘되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신경 써서 바르기 때문에 그나마 손상이 적지만, 사실 두피는 거의.. 더보기
7/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대학생들의 생활습관- 7/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대학생들의 생활습관-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은 대학교들이 방학이다 보니 저도 대학생환자들을 자주 진료하게 되는데요, 학교 다니면서 식사를 어떻게 하고 있고 무얼 먹는지 등을 듣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고, 또 양질의 식사를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다 보니 일어나서 씻고 학교 가기 바빠서 아침 식사를 안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습관이 고등학교 때부터 있어서 아침을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수업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식사를 하더라도 점심밥값이 부담되어서 학교식당이나 분식점 등에서 대충 때우기 일쑤였고 여학생들은 빵이나 커피 등으로 식사를 .. 더보기
7/1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빈혈- 7/1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빈혈-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오늘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빈혈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몇 달 전 2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심한 피로감과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며 제 진료실을 찾았습니다. 이분은 평소에도 어지러움을 자주 느꼈고 체중도 많이 마른 편인데다, 식사량도 적고, 고기 등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빈혈이 의심되었고 검사결과 실제로 빈혈소견이 보였습니다. 빈혈은 글자 자체의 뜻은 피가 부족하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혈액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혈액 안의 성분인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빈혈을 혈이 허하다는 의미에서 혈허의 개념으로 보았습니다. 혈허는 체내의 혈이 부족하거나 인체 어느 부분에 혈의 공급이 원활.. 더보기
7/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스트레스- 7/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스트레스-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에 30대초반의 여성분이 최근 2달 사이에 얼굴과 두피에 피부염이 생겼고 갑자기 흰머리가 많아졌다며 제 진료실을 찾았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의 환자분의 심리상태와 생활습관을 물어보니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3개월 전 직장 내에서 부서이동이 있었는데 옮긴 부서에서의 업무가 자신의 성격과 역량에 너무 맞지 않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스트레스는 받을 수 있는데 이 분은 특히나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했고, 억지로 잠을 자기 위해 저녁이면 맥주 1~2캔이나 와인을 마셨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술만 마시다가 나중엔 치킨이나 치즈 등 안주도 같이 즐기게 되었고요. 그런.. 더보기
7/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일상생활 속의 한의학 용어- 7/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일상생활 속의 한의학 용어-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말 중에 한의학적 용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관용적인 표현으로 쓰기도 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면 한의학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오장육부와 관련된 한의학 용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간과 담에 관련된 말로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이익만을 따져 지조 없이 이편에 붙었다 저편에 붙었다 하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인데요, 간과 담, 즉 쓸개가 해부학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이런 말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간도 쓸개도 없다. 간담이 서늘하다. 간이 크다 작다. 간이 부었다 라는 말 등이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간은 그 성질이 .. 더보기
7/5 TBS교통방송 한방백과 - 소아 원형탈모- 7/5 TBS교통방송 한방백과 - 소아 원형탈모-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에 원형탈모의 잘못된 속설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 오늘은 소아원형탈모 사례를 들어볼까 합니다. 몇 년 전 젊은 엄마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제 진료실을 찾았는데 한눈에 아이에게 원형탈모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아이들 원형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소아원형탈모가 아주 흔한 증상은 아니어서 그 원인과 발생시점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와 대화를 해봤습니다. 이 아이는 동생이 태어나서부터 성격과 행동이 바뀌었고 나중엔 지금처럼 원형탈모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첫째로 태어나 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의 관심을 온통 독차지하며 자랐는데 동생이 태어난 후로 엄마 아빠가 동생만 예뻐한다고 많이 울고.. 더보기
7/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원형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 7/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원형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 진행 : 이문원한의학 박사 오늘은 원형탈모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속설을 설명하고 바로잡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며칠 전 두피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다발성원형탈모 환자분이 제 진료실을 찾았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재발한 건데, 첫 번째 두 번째 생겼을 때는 내버려둬도 저절로 나았는데 이번에는 발생한지 7개월이 지났어도 전혀 낫질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원형탈모는 내버려두면 저절로 낫는 것 아니냐며 자신이 왜 안 낫는지를 물어오셨습니다. 사실 원형탈모 환자의 60%는 내버려둬도 6개월 이내에 저절로 낫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40%는 치료를 해야만 낫고, 또 원형탈모가 생긴지 6개월이 지났어도 원.. 더보기
7/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몸이 냉한 체질 - 많은 분들이 손발이 차다면서 자신의 몸이 냉한 체질이므로 인삼, 녹용, 오가피, 흑염소 등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를 달여먹었었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한약재들이나 식품들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화를 부르는 경우도 있어서 오늘은 정확한 정보와 대응법을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손발이 차다고 무조건 냉한 체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손발이 차더라도 몸 전체가 다 찬 것인지, 아니면 상체는 열이 있는데 손발인 찬 것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즉, 양기가 부족해서 전체적으로 몸이 냉한 것인지, 양기가 상체에만 몰려있어서 아랫 쪽에 속하는 손발이 차가워진 것인지를 잘 구분해야 하는 것이죠. 지난 시간에 “머리나 얼굴에는 열이 달아오르는데 손발이나 배가 찬 경우를 상열하한증이라 말씀드린 .. 더보기
7/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폐 肺 - 오늘은 오장육부 중 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폐는 호흡기계를 통칭합니다. 그런데 폐는 이렇게 호흡을 주관하는 기능 외에도 수액대사를 주관하기도 해서 인체의 체액을 체내에 골고루 전달시켜줍니다. 체액이 피부로 원활하게 잘 공급되고 퍼지면 땀이나 피지분비가 원활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이런 수액대사에 이상이 생기면 부종이 생길 수 있어서. 우리가 몸이 붓는다고 해서 단순히 신장의 이상을 떠올릴 일이 아니라 폐에는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사실 젊은 분들의 부종은 신장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고 폐의 기운이 약해져서 잘 생기며, 이럴 때는 주로 과로나 운동 후에 부종이 생긴다던지 오후에 붓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폐는 우리 몸의 기운의 많고 적음을 주관하고 피부의.. 더보기
6/2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비 脾- 오늘은 오장육부 중에서 비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방에서의 비장은 소화흡수 및 영양 물질의 공급을 담당하는 통합 기능계라고 볼수 있으며 위장과 짝을 이루어 그 기능을 발휘합니다. 즉, 비장은 오장육부 중 하나의 장부이지만 그 기능은 간, 담, 위, 췌장, 대소장에 이르기까지 소화기 모두의 기능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비위가 좋다, 또는 비위가 안좋다라고 하는데, 비위가 좋다는건 의학적으로는 소화기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별 탈없이 잘 대처하는걸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양도 그때그때 다른데 비위가 언제라도 잘 소화시키는 것에 빗댄 표현이죠.. 우리가 쓰는 관용표현 중엔 한의학적인 용어가 이렇게 포함되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