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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5/23 TBS 교통방송 한방 백과- 탈모와 스트레스-

 

 

 

5/23 TBS 교통방송 한방 백과- 탈모와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tbs 한방백과의 한의사 이문원입니다

 흔히들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 아니면 남성호르몬을 떠올리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탈모환자들은 의외로 스트레스를 첫 번째로 꼽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특정 시기 이후로 탈모가 시작되거나 악화되었다고 하는 경우가 상당수이죠.

 

사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라고 할 정도로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연적인 것이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불쾌스트레스(distresse)”요 나머지 하나는 “쾌스트레스(eustresse)”입니다. ,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 것이 “불쾌스트레스”요, 삶의 욕구와 생활의 활력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쾌스트레스”인데, 우리가  살면서 “쾌스트레스”만 받을 수는 없겠죠. 우리나라 직장인의 94.8%가 “불쾌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했으며, 위궤양과 성인병의 70%가 스트레스에 비롯된 것이라는 국내 의학계의 보고도 있었는데 다른 질환도 마찬가질 거라고 봅니다.

 

탈모도 분명히 스트레스에서 기인하거나 큰 악영향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불쾌스트레스”가 지속적이거나 강하게 가해질 경우, 한의학적으로 심장이나 간의 화가 오르고 비위의 기능이 약해집니다 우리가 스트레스 받으면 흔히열받는다라고 하는데, 딱 그 상태가 되는 것이죠. 옛말에 머리는 차가울수록 좋고 발은 따뜻할수록 좋다라고 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얼굴과 머리는 뜨거워지고 손발은 차가워집니다. 또한 약해진 소화기능으로 인해서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기혈, 진액 등은 적게 만들어지고 보충되다 보니 머리카락이 푸석거려지고 가늘어지는 것이죠.. 화기가 오를수록 상체로의 혈액순환은 잘 안되고 피부 기육의 긴장감은 증가하여 결국 체열대사계, 소화흡수계, 혈액순환계 모두 나빠지는 되어 모발의 성장조건이 나빠지게 되고 결국 안빠지던 머리카락이 추풍낙엽처럼 빠지게 됩니다.

 

그럼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본인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풀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다면  자신만의 건전한 방법으로 해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 가능하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게 필요합니다. 흔히들  증상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면 치료 안받아도 마음만 편해지면 저절로 좋아질꺼라고 생각하지만 건강이 많이 악화된 경우라면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많이 웃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웃음을 운동처럼 할 수 있을 때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탈모증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