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정보] 모발과 기(氣), 혈(血), 정(精)과의 관계

[원형탈모정보] 모발과 기(氣), 혈(血), 정(精)과의 관계 

  가. 氣(기)와 毛髮(모발)

모발생장과 직접인 관련이 있는 주요한 氣(기)는 元氣(원기), 宗氣(종기), 營氣(영

기), 衛氣(위기)가 있다. 元氣(원기)는 腎(신)에서 발생하는 인체 생명활동의 원동력

이다. 따라서 元氣(원기)는 모발이 왕성하게 발생하는 것을 촉진하며 또한 발생한 모

발이 조화롭게 생장할수 있도록 작용을 한다. 宗氣(종기)는 가슴 안에 있으면서 주요

기능인 推動作用 (추동작용 :밀어주고 박출시키는 작용)을 통하여 肺(폐)의 호흡과 心

血(심혈)의 운행을 조화롭게 하므로 血(혈)에 의해서 자양되는 모발의 생장을 도와주

게 된다. 營氣(영기)는 혈액과 함께 脈中(맥중 :맥 속)을 운행하면서 혈과 함께 모발

에 대하여 영양작용을 하기도 하며 또는 營氣(영기) 자체가 혈액으로 化生(화생 : 만

들어짐)하기도 하여 모발을 자양하기도 한다. 衛氣(위기)또는 皮膚(피부)와 分肉之間

(분육지간: 살, 근육의 사이)을 흐르면서 모발을 溫煦 (온조: 따뜻하게 데워줌)하고

영양작용을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의 邪氣(사기: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기운)

침입하여 모근 아래에서 머물러 모발에 손상을 주는 것을 방어하기도 하며 또한 모공의
개폐(열고 닫음)조절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모발로 하여금 적당한 생장환경

을 조성해준다.

나. 血(혈)과 毛髮(모발)

血(혈)은 모발생장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작용을 하는 바 이는 “髮者血之餘(발자 혈

지여:머리카락은 혈에 의해 자라고 혈의 상태를 반영하는 징표이다)”라는 표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血氣(혈기)가 왕성하면 모발의 생장발육 또한 왕성하고 血氣(혈

기)가 부족해지면 모발도 마르고 위축되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것이다. 또한 血(혈)

의 많고 적음 뿐만 아니라 血氣(혈기)의 조화와 모발의 관계도 긴밀하다. 血分(혈분)

의 병적인 변화 즉, 血瘀(혈어:정체된 상태), 血熱(혈열:열을 동반한 상태), 血燥(혈

조:혈이 메마른 상태) 등은 그 각각의 조성 원인과 종류에 따라 모발에 병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다. 精(정)과 毛髮(모발)

精(정)은 氣(기), 血(혈), 津液(진액) 等의 水穀(수곡:음식물)의 精氣(정기: 정미로운
 
기운)말하는 넓은 의미의 精(정)과 腎(신:오장중의 하나)의 精氣(비뇨생식기의 기능을
 
주관하고 호르몬의 작용하고 유사한 물질적 기초가 되는 기운) 만을 의미하는 좁은 의

미 精(정)이있다. 腎(신 :신장)의 精(정)이 모발생리에 중요하며 이는 先天之精(선천

지정:물려받는 정기)과 後天之精(후천지정:음식을 통해 계속 보충받는 정기)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모든 신체의 생장발육의 기본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精(정)과 血(혈)은 同原(동원:같은 근본)으로 精(정)이 血(혈)로 化生(화생: 변

화됨, 만들어짐)되니 “髮者血之餘 (발자혈지여: 머리카락은 혈에 의해 자라고 혈의
 
상태를 반영하는 징표이다)”의 생리관계에 의하여 모발의 성쇠에 간접적으로 관계된

다. 즉 精(정)이 충실하면 모발이 융성하고 類經(난경). 藏象類·藏象(장상유장상)에

서 “精足則血足而髮盛(정이 충만하면 혈이 충만해져서 머리카락이 풍성해진다)”이라
 
하여 精(정)을 잃게 되면 탈모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