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는 치료되나요?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문원한의원의 이문원입니다.

 

 

지난번 제가 쓴 <흰머리는 치료되나요?> 라는 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반응을 보여주셨고 흰머리치료제에 대해서 궁금하다며 연락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흰머리가 정말 치료되냐?" 며 물으시는데요, 아직은 흰머리치료제라고 할 만한 건 없습니다. 안타깝죠.. 

 

저도 계속 연구하고 찾는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치료제라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관찰하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흰머리는 영구적인 변화(한번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다시 검어지지 않는...)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시 검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어떤 건 다시 검어지고 또 어떤 건 다시 검어지지 않는지 그 이유는 명확히 알수 없구요.. 

 

다만 흑갈색의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가 다시 재생되거나 손상에서 회복되면 다시 검어진다고 보는데요, 

 

무엇때문에 멜라닌 세포가 손상되고 또 재생 또는 회복되는지 아직까지는 미지의 상태입니다. .

 

 

하지만  언젠가는 밝혀지리라 생각하며 그렇게 된다면 흰머리 치료제의 개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계속 환자들을 관찰해보면서 그 가능성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흰머리 중 일부가 다시 검어진 환자가 2명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일본분이고 탈모때문에 치료를 받는 환자분이였는데, 흰머리가 하나씩 생기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았던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진료할 때(1년에 2~3번 정도) 마다 새로 생긴 흰머리의 갯수를 세어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문득 사진처럼 최근에 자라는 부분이 검은 색을 보이는 흰머리가 눈에 띤 것이죠..

 

물론 저런 모발이 20여개 정도의 흰머리 중 1개 였을 뿐이어서 왜 이런 변화가 생긴건지에 대해 이유를 찾거나 치료제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계속 발견하고 관찰하다보면 뭔가 공통점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에게는 중요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사진이 있는데요..

 

 

 

두피의 피부염과 초기탈모를 동시에 치료중인 환자의 흰머리 사진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19살)에 생긴 흰머리라 새치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흰머리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찌됐든 다시 검어지는 흰머리가 생겨서 기록으로 남겨뒀습니다.

 

이 환자가 사용하는 치료제를 보면 두피의 피부염을 치료하는 한약재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지난번에 글로 썼던 흰머리 환자(첫번째 이야기의 중학생 환자)의 경우도 두피의 피부염치료용 한약재가 많이 사용되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여서 뭔가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해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몇케이스밖에 안되니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뭔가 의미있는 치료제가 치료기전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겟지만 그대로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흰머리 치료제는 없으니 흰머리치료에 너무 많은 기대나 돈을 들일 건 아니구요, 

 

평소에 염색을 하는 분이라면 최대한  순한 염색약을 이용하는게 좋고, 평소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상태 개선에 힘쓰는게 그나마 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