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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탈모치료는 과학이다

40대 여성의 모발의 푸석거림과 거칠어지는 증상에 대한 검사와 치료

40대 여성, 모발의 푸석거림과 거칠어지는 증상의 검사와 치료.

 

얼마 전 40대 초반은 한 여성분이 자신은 원래 머리숱이 많고 지금도 그다지 빠지는 건 아닌데. 최근들어 머리카락이 푸석거리고 거칠어졌다며 이걸 해결하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고민은 미용실에서 털어놓았겠지만 지금은 모발의 이상이나 갑작스런 변화도 전문 의료기관에서 해결하고 싶어하는 추세입니다.

이분도 같은 마음이어서 자신에게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해했고 현재 자신의 모발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올 7월에 건강검진을 했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들어 헤어제품을 바꾸지도 않았고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변화가 있다면 원래  펌이나 염색은 1년에 3~4번정도 하고 둘다 동시에 하진 않는데 올해 8월에 펌과 염색을 동시에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회사 업무량이 늘면서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잠이 줄었다고 했습니다.

건강에는 큰 이상은 없어 보이고 식습관도 그리 나쁘지 않았으며 생활에도 큰 문제는 없어보여서, 우선 펌과 염색으로 인한 모발손상과 계절의 변화로 인한 수분손실 등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우선 현재의 모발상태를 검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발의 푸석거림과 거칠어진 현상은 대략

1)    모발의 표면이 손상되어 거칠어지고 윤기가 떨어졌거나

2)    모발 내부의 수분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현상

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중 어느 쪽에 속하는지, 둘다 가지고 있는지를 검사를 통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모발의 표면(즉 큐티클층의 손상)손상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손상된 모표피와 큐티층의 회복을 돕는 <복구와 재생>에 해당하는 관리법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모발 내부의 수분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보습과 보윤>위주의 모발관리와 평상시 수분섭취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해주면 되는 것이죠.

이 둘 다가 다 필요할 수도 있구요..

 

모발의 표피손상도를 먼저 검사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발의 표피손상도는 채취한 모발에 화학적 처리를 해서 표피의 손상정도를 파악하는 검사인데요, 우리가 자외선이나 드라이, 빗질 헤어제품, , 염색 등으로 보통은 5%이내의 손상은 누구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5% 이상을 넘어서면 비정상적으로 모발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이 환자분의 경우 6.82 %의 수치가 나와서 모발의 표면이 많은 손상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모발의 수분함유량에 검사했습니다.

 

 

모발에 포함된 수분이 적을수록 모발이 건조해지는데요 이 환자분은

17.23 %의 수분 함유량을 보여서 모발이 건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이 모발이 푸석거리고 건조하다고 느끼는 건 모발의 수분함유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모발의 표면이 손상받으면서 거칠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이 분에게는

 

1) 손상된 모발의 표면을 복구해주는 모발케어

2) 헤어 마스크 팩 및 트리트먼트,

3)  새로 자라나는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재생관리

4)  3개월간은 펌이나 염색의 중지

처방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