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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기름

2020년 봄, 동백꽃 추출 작업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문원입니다. 2017년, 저는 한국의 야생화 및 야생식물에서 두피와 모발에 좋은 성분을 찾아보자는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쑥, 칡꽃, 매화꽃, 벚꽃, 동백꽃, 주목, 향나무, 쇠무릎, 당귀, 쑥부쟁이, 복숭아꽃, 붉나무, 편백나무, 모과, 녹차꽃 등의 연구하고 그 추출물을 이용하여 탈모질환 및 두피질환에 응용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 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매화꽃 추출작업을 했구요 이번에 동백꽃을 따서 추출물을 얻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서둘러 작업해야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이기에 서둘러 채취합니다. 1~2주 밖에 안되는 이 때는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대부분의 분들이 "옛날엔 동백기름을 머리카락에 발랐었다" 는 걸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더보기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배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은 낮에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맹추위가 점점 잊혀져 가는데요, 이 맘때면 남쪽지방에서는 슬슬 봄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게 동백꽃과 매화꽃인데요, 특히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면 한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동백은 겨울의 찬기운을 고스란히 견디다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다가오려 할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워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2월부터 4월까지 꽃을 피우는데요, 눈속에서 볼 수 있는 봄꽃이라 더 반갑고 추위가 곧 끝나감을 알 수 있어서 더 훈훈하기도 합니다. 동백꽃은 그 꽃잎을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했고, 꽃잎을 태워서 그 재를 상처부위에 뿌려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동백의 열매는 5.. 더보기
10/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습진- 10/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습진-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아본 순간….’ 이라고 시작되는 노랫말도 있듯이 집안일을 하는 우리의 어머니 혹은 아내들은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물론 이런 여성들을 위해 세탁기나 식기 세척기가 발명된 지 오래지만 아직도 빨래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다 보면 정말 손에 물을 자주 묻히게 됩니다. 오죽하면 결혼 할 때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줄께” 라는 말로 프로포즈를 하기도 했으니 여성들의 손과 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물과 세제를 자주 접하게 되면 손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주부습진이라는 말도 있는 것이죠. 중국에서는 습진이, 물을 묻히지 않으면 증상이 좋아진다고 해서 .. 더보기
이문원 원장의 머리카락 기행 3탄 "최고급 머리단장제, 동백기름"에 대하여... 머리카락 기행 3탄. 최고급 머리단장제, 동백기름 옛날에는 보름이나 한달에 한번 정도씩 머리를 감았다고 합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 하여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가 모두 길었고 쪽을 지거나 상투를 트는 등 머리를 감는 것도 쉽지 않아서 자주 머리를 감고 손질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주 씻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인네들이 머리가 항상 단정하게 보였던 것은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빗기에 앞서 머리에 기름을 바른 후 얼레빗과 참빗으로 비듬과 먼지를 훓어 내렸기 때문입니다. 신분이 낮거나 가난한 이들은 피마지 기름을 썼고 신분이 높거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동백기름을 발랐습니다. 또 비듬이 생길 때는 들기름을 쓰기도 했습니다.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이북 지역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