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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6/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간肝-

 

 

6/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간肝-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오늘은 오장육부  간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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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중에 "간 때문이야..." 라며 유명 축구선수가 나오는 광고가 있는데요 덕분에  제품의 매출도 많이 올라갔지만 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하죠그래서인지 환자분들 중엔 요즘 자신이 많이 피곤해졌는데 "혹시 간이 나빠서 그런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간은 서양의학의 간과는  다른 개념으로 봤는데요, 한방에서 간은 특히 인체의 기혈소통과 생기를 주관합니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성장하는 기운이 간에서 만들어지고 발산한다고 봤는데그러다 보니 아이들 키가  크도록 할 때 사용하는 처방들을 보면 간을 이롭게 하는 처방들이 많습니다또한 생기가 떨어지면 쉽게 피곤하고 지치기 때문에도 우리가 피곤하면 "간이 약해졌나.."라고 생각할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고 발산하는 기운들을 우리  전신으로  뻗어나가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도 역시 간이 하는 역할인데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먼저  영향을 받아서 간의 소통하고 뚫고 나가는 기능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체하거나 답답해지고 기운이 빠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죠.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쉬운데한방에서는 생리라는 것도 규칙적인 인체의 순환과정 중에 나타나는 하나의 외적인 표현으로 봐서간의 기운이 막히면 생리도  규칙성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리를 원활하게 처방들이 대부분  기능을 조절해주는 처방들인 것이죠 


이렇게 간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요. 그럼 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화를 다스릴  알아야 합니다화의 감정은 특히 간에 악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흔히 화병 하면 심장을 먼저 떠올리지만 심장 뿐만 아니라 간장도 화병과 연관이 많이서 실제로 화병을 치료할 때는 간을 다스려주는 약재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둘째는 역시나 음주를 줄여야 합니다술은 열이 많고 독을 가진 음식으로 보는데 특히나 간에 악영향을 주기 쉬운 음식이어서 역시나 술을 줄여야 하는 것이죠.

 

셋째로는 봄나물을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봄나물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간을 이롭게 하는 기운이 많이담겨 있습니다요즘 계절엔 말린 나물을 구입해서 요리해 먹는 것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너무 과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간은 웬만큼 과로해도 잘 버텨주지만 나중에 탈이 날 땐 크게 아플 수도 있으므로 틈틈이 휴식을 취해서 과로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