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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16 TBS 교통방송 한뱅백과 : 비염 편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11/16 비염 편

진행자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 20 중반의 건장한 남성분이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현재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어릴적부터 비염이 있었는데 최근 1 동안 증상이 심해져서 이제는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곧 없어져서 특별히 치료를 하지는 않았었는데 최근에는 콧물과 재채기가 심하고 오래가서 코를 계속 훌쩍거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신체의 다른 부위에 질환은 없었고 매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운동선수이다보니 오히려 생활은 규칙적이며 술담배도 거의 안한고 비염만큼은 수시로 재발했다고 합니다.

비염은 콧물과 재치기를  증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안쪽에는 우리가 콧물이란고 부르는 점액을 분비하는 점막이 있고 있습니다

 

원래 콧물은 코 안쪽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면서, 코로 들어온 외부이물질이 씻겨 나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콧물을 분비하는 점막이 외부환경의 변화나 먼지의  등을 감지해서 콧물의 분비량이나 시기를 조절하는데요,

 

그런데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콧물이 유난히 많이 분비되고 계속 재채기를 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코 비자에 눈물 체자를 써서 비체증이라고 부릅니다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콧물이 많이 나는 증상을 빗댄 것인데요

 

비체증은 코를 주관하는 폐의 기능이 약하고 폐가 냉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봤습니다

 

반대로 폐 열이 많아서  열기로  점막이 예민해다보니 자꾸 콧물이 나고 재치기가 나는 경우고 있기는 합니다만, 비염의 증상이 날이 추워지는 때나 일교차가 많은 계절에   생기는 걸로 볼 때 폐가 냉해서 비체증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봣던 것이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폐의 기능을 강화하고 폐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처방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남성환자분도 폐가 좀 약해진 소견이 있고 날이 추워지면서 콧물이 더 나는 소견이 있어서 위와 같은 이치로 치료제를 처방해드렸는데요, 더불어 개인 운동은 가능하면 새벽이나  늦게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식사를  때도  음식보다는 따듯한 음식을  챙겨먹으라고 당부드렸는데요 

 

이건 비염을 앓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실천하는게 좋습니다.  

 

 비염이 알러지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하면서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생활상에서 주의해야  점은 치료와 상관없이 계속 실천하라고 당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