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바른 식습관 -

 

 

6/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바른 식습관 -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안녕하세요.오늘은 바른 식습관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몇 주전 여성 환자 분께서내원 하셨는데 몸이 좀 마르고 평소에도 체중이 나 몸매에 신경을 쓰신다고 하셔서 식사는 제 때 잘하고 있는지 물어 봤습니다. 본인은 식사를 잘 하고 있고 나름 잘  챙겨 먹고 있다고 하시 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1주일 동안 몇시에,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를 식단 일지에 적어 오라고 한 다음 살펴 보니 아침은 간단히 빵과 우유로 먹었고 점심은 간단히 분식 위주나 외식으로, 저녁은 보쌈, 삼겹살, 돈까스등의 고기 위주로 드시거나 아예 안 먹기도 했습니다. 이 식단 일지를 기준으로 영양 분석으로 해보니 총 칼로리 섭취는 27% 정도 부족 했고, 칼슘과 비타민도 섭취 량도 적었으며, 단백질은 오히려 권장 량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환자분께 이런 결과를 말씀 드리니 “스스로 잘 챙겨 먹는다고 믿어 왔던 자신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다며 놀라워 했습니다.

 

  이 여성 환자분 이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먹고 있다고 말씀은 하지만 정작 그분들의 식단을 살펴보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체중관리를 위해하루에 한 끼 만드시는 여성 분들도 있고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지만 바빠서 아침을 거르는 분들이태반이시고 저녁은 늦게 회식 자리에서 술과 고기로 대신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말이면 피곤해서 점심 쯤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드시는 분들도 있고요…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은당장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장 기간 계속 될경우 몸의 균형이 깨지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매일 매일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아침, 점심, 저녁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드시는 것이 좋으며, 좋아하는 음식으로 편식 하기보다는 골고루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다가 올 여름 휴가를 위해 체중 관리가 꼭 필요하다면 세끼를 먹되 드시는 양을 조금 줄이시는 것이 한끼를 거르는 것보다 몸에는 무리가 가지않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섭취는 다들 충분히 하는 편이니 식이섬유와 비타민미네랄이 많은 야채류나 발효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좋습니다. 

 

옛말에 밥이 보약이라는 말과 약식동원, 즉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도있습니다. 균형 잡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 한다면 약을 멀리하게 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지름길이 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