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다이어트와 건강-

 

 

6/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다이어트와 건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오늘은 여성들이 평생의 화두, 그리고 최근엔 남성들도 많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성인의 40% 이상이 비만이라고 할 정도로 비만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고, 그만큼 다이어트의 필요성과 방법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특히 방송에서 단기간에 10kg이 넘는 체중을 빼고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로 변신한 연예인들이나 일반인들의 다이어트 사례가 자주 소개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다이어트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아서,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여서 고통을 겪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체중감량이라는 게 결국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거나 음식의 종류를 바꾸고,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줄이는 게 핵심이겠죠. 그런데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줄이겠다고 음식을 거의 먹지 않거나 심하게 먹는 양을 줄이고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우리 몸에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계속 되거나 자주 반복되다 보면 체력은 점점 떨어지게 되고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의 분비나 노폐물의 분해에 이상이 생기며, 면역력도 약화되어 없던 질병이 생기거나 앓아 눕게 되기도 합니다. 여성들이 경우 피부질환이나 생리불순, 무월경, 빈혈, 저혈압이 생기기도 하고, 다이어트 전후로 폭식증 또는 거식증, 골다공증, 갑상선 질환, 탈모, 우울증 등 다양한 부작용과 질환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무엇보다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려고 하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 즉 한 달에 2~2.5KG정도를 줄이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2~3끼를 꼬박꼬박 골고루 먹되,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면 지금의 70%정도는 계속 먹어야 하고,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적절한 음식섭취를 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꼭 하는 게 좋은데, 자신의 현재 체력을 고려하여 운동종류와 시간을 정해야 하며, 특히 본인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량한 기간의 2~3배 정도의 기간 동안 체중유지에 힘써야 요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게 다이어트인데, 다이어트로 몸이 더 상해선 안되겠죠. 이제부터라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