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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8/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통풍-

 

 

8/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통풍-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 학교 선배님한테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요 얼마 전에 병원에 갔더니 통풍이라고 진단 받았다며 통풍에 좋은 한약이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그 선배의 경우 워낙 술과 육류를 좋아하고 나이가 들면서 몸무게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중이라 통풍의 발생요건은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법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렸었는데 오늘은 여러분께도 통풍에 대해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통풍은 아플 통 자에 바람 풍 자를 써서 바람이 불기만 해도 통증이 생길 정도로 관절이 아프고 변형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통풍의 원인을 습기와 열이 결합한 습열과 관절주변의 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여 생기는 담음이라는 대사산물로 보고 있습니다. , 비위 및 신장의 이상으로 인해 생긴 습과 담음이 관절 주변에 쌓이고 열이 많은 음식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열기가 영향을 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죠.. 서양의학적으로는 혈액내의 요산을 원인으로 봅니다. , 요산이 쌓이고 결정을 만들어지면 중력에 의해 발가락이나 사지말단부위의 관절이나 그 주위 조직에 달라붙으면서 통풍이 생기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갑자기 생기고 심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통풍발작이라고도 합니다.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혈액내의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흔합니다. 

 

그런데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도 요산의 배출만 원활하게 되면 별다른 증상없이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풍을 치료할 때는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을 도우며 관절주변의 염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체내의 습열과 담음을 제거하면서 관절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더불어 비위와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통풍은 치료가 잘 되는 편인데, 나쁜 식습관, 과음, 비만, 과로 등이 있을 경우 증상이 다시 나빠지기 쉬워서 이러한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맥주는 요산을 높이고 습열을 조장하는 음식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며 등푸른 생선이나 육류의 섭취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풍발작이 올 경우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되도록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이후에도 이렇게 생활상의 주의만 잘 해주신다면 재발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통풍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