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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요통편-

 

11/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요통편-

진행 : 이문원한의학 박사

 

한의원을 찾는 환자분 중에 상당수는 허리가 아픈 분들입니다. 허리 아픈게 급성이건 만성이건 간에 한번쯤은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아보셨거나 한약을 처방받으셨을텐데요, 한의학에서는 허리가 아픈 것에도 10가지 경우가 있다고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10가지 경우 중 어느 경우인지에 따라서 침을 쓰는 혈자리나 약을 쓰는 원칙이 달라졌는데요 오늘은 10가지 요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신장이 허약해서 생기는 요통인데요. 쉽게 풀어보면 나이가 들면서 척추나 허리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요통입니다. 허리가 은근히 아픈 경우인데 보통 40, 50대 이후에 흔하고 척추의 퇴행성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소위 “담걸렸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단순한 허리 부위의 근육통입니다. 특별히 무리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허리가 아픈데요, 어느 부위를 딱히 꼬집어서 얘기하기 어려운 애매한 통증을 보입니다.

세번째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통증이 생기거나 허리를 많이 쓰면서 허리나

다리가아픈 경우인데요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탈출증을 보이는 분이 이경우에 속할 때가

많습니다. 

네번째는 넘어지거나 부딪혔다던지 높은 데서 떨어진 이후에 생기는 요통인데요 노인분들의 압박

골절도 이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는 찬 곳에 있고나서 허리가 아픈 경우인데요 날이 추워지면 허리가 아파지곤 합니다. 이 경우는 따뜻하게 찜질만 해줘도 통증이 줄어듭니다.

여섯번째는 습한 곳에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은 다음에 허리가 아파진다던지 비가 오면 허리가 아픈 경우입니다.

일곱번째는 살이 찌면서 허리가 아픈 경우입니다. 요즘은 이런 분들이 많아서 살을 빼라고도 하는데요 옛날에는 잘살고 부유한 양반에게 나타나는 요통이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여덟번째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많이 긴장하고 나면 허리가 아픈 경우입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좀 쉬고 나면 통증이 줄어드는데요 심인성 요통이라고 합니다.

아홉번째는 배불리 먹고 나서 또는 소화가 안될 때 허리가 아픈 경우인데요 소화가 되고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편입니다.

열번째는 허리뿐만 아니라 몸 여기저기 다같이 아프면서 나타나는 요통입니다.

 

오늘은 10가지 요통에 대해서 간력하게 안내해드렸는데요 내일 이 시간에는 요통의 치료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