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눈의 피로 없애는 법-

 

9/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눈의 피로 없애는 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보면 휴대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신문을 보거나 책을 읽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요즘은 이러한 IT기기들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휴대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자기기나 통신 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그만큼 더 우리 눈은 더혹사당하고 있고 그로 인해 눈이 많이 피로해지고 안구건조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면을 통해 글이나 그림을 보고, 가까이에서 밝은 화면을 보다보면 어쩔수 없이 눈이 피로해지죠. 그런데 앞으로도 더욱 이런 iT기기들이 보편화될테고 사용을 안할수 없으므로, 평소에 눈의 피로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하루 중에 몇 번씩은 1~2분 정도라도 눈을 감고 쉬는 시간을 갖는게 좋습니다. 눈을 통해서 뭔가를 본 다는 건 한의학적으로 혈기와 정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눈코귀입을 통해 이뤄지는 오감의 느낌과 행위는 인체 정기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정미로운 행위이면서 또한 기혈과 정기를 소모시키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눈을 많이 쓰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며 반대로 잠깐씩 눈을 감고 쉬어 주는게 도움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먼 곳이나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잠깐씩  먼 곳이나 숲, 산을 바라보는게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녹색이나 푸른색은 그 기운이 간과 눈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평소에 국화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화차는 간과 눈의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서 눈이 충혈되고 피로할 때 보다 좋습니다. 실제로 눈의 염증성질환이나 안구건조증에도 많이 쓰였던 약재이구요. 좋은 국화차는 기분까지 좋게 해주므로 커피나 녹차대신에 국화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수 있습니다.

눈이 피로할 땐 눈썹과 귀사이의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나 안구 주변을 을 지긋이 눌러주거나 비벼주는 것도 좋습니다. 눈 주변의 근육긴장을 풀어주기도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눈의 피로를 빨리 풀어줍니다. 

이렇게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하다보면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여러분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