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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태음인편-

 

1/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태음인편-

진행: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 금요일에는 제가, 사상체질이 약 120여년 전에 창시된 한의학의 한 영역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러한 체질의학은, 자신의 체질에 맞게 음식을 먹고 치료를 하면 질병예방과 치료효과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핵심요지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를 아는게 중요한데요, 제가 오늘부터 각 체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테니 잘 들어보시고 자신의 체질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태음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인 중 약 50%가 태음인이라고 보는데요, 태음인은 오장육부 중에서도 특히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입니다. 그러다보니 간이나 폐와 관련된 질환이 잘 생기는데요, 특히 열이 많아지기 쉽고, 중풍이나 심혈관질환, 고혈압, 피부질환, 호흡기계 질환, 변비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외형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부위 부위가 발달하고 목 윗부위는 좀 약한 편입니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발달한 편인데요 얼굴은 약간 두툼하고 둥굴거나 사각형태를 띠기 쉬우며 이목구비도 큰 편입니다. 살찐 사람이 많고, 땀구멍이 크고 성글지만, 땀이 잘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찬밥을 먹을 때도 땀을 흘리는 사람이라면 대개 태음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땀을 잘 흘리는게 건강하다는 표시이며 반대로 땀이 줄거나 안 나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땀이 잘 나는 태음인도 겨울에는 피부가 잘 트기는 합니다. / 태음인은 성격이 점잖으며 진득한 편이라 자리를 잘 옮기지도 않고 속마음을 많이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꾸준함이나 인내심이 많은 편이지만 고집이 강하기도 해서 때로는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밀고 나가려는 면도 있죠.  태음인은 비교적 식성이 좋고 대식가가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살이 찌기 쉽고 비만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체질에 비해 특히 비만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성인병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사우나를 즐기는 것도 좋고, 폐가 약하다보니 심폐기능을 강화해줄 수 있는 수영이나 달리기를 하는게 좋습니다. 

태음인은 조개류나 인삼, 대추, 생강,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반면에 요리할 때 들깨를 넣어주면 좋고, 콩이나 고구마, 무우 도라지, , 사과, 칡즙, 율무 등을 자주 먹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태음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