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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중이염편-

 

1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중이염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얼마 전 중이염에 관한 보건복지부의 통계발표가 있었는데요, 2011 한해 동안 250만명의 환자가 중이염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들  절반 정도인 53.7% 9 이하의 아동이었다고 합니다. 250만명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국민 20명중 1명꼴로 중이염을 앓았다는 건데요그만큼 중이염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의 귓속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귓속 공간은 코와 연결되어 있어서 

공기가 통하는 부위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코를 세게 풀다보면 귀가 뚫리는 느낌이  나는 것도 

 부위가 연결되어 있어서 입니다그런데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보니 코나 목주변부의 염증성 질환, 즉 감기나 축농증, 편도선염 등을 앓다가 중이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죠..중이염이 생기면 귀가 아프거나 열이나고 심한 경우에는 어지럽거나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흘러나오기 하며 청력이 떨어져 소리가  안 들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이염이 어린아이들에게 

생기는 이유는 코와 귀의 연결부위가 성인보다 짧아서 감염전파가  쉽고 빠르며 또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염증성 질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열이 나는데 귀나 턱주변부가 아프다고 하거나 귀가 이상하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귀 쪽을 자꾸 손으로 만지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중이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서 중이염을 다양한 병명으로 불렀습니다귀가 아픈 건 이통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올때는 귀에 고름이 찼다고 해서 “농이”라고 했으며 

소리가  안들릴 때는 이롱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롱의 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증상이 심하다고 봤습니다중이염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게 설명되었는데요 그렇지만 대부분은 찬바람을  이후로  생긴다고 했습니다

찬바람을  이후에  생긴다는 건 결국 감기 이후에 생기는 합병증을 말하는 것이죠
중이염은   치료되는데요 그런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만성중이염이 문제입니다

만성중이염은 청력손상이나 어지러움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평생갈수 있는 장애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성중이염이 되지 않도록 급성기때  치료해야 하며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부터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