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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2/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여드름의 악화요인과 주의사항-

 

 

12/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여드름의 악화요인과 주의사항-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시간엔 여드름이 열들음에서 파생된 단어이고, 얼굴피부에 열이 들어서 생기는 피부질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풍자 또는 폐풍분자라고 하는데요 보통은 혈기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무렵에 피부에도 열이 많아지면서 생겼다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도 여드름이 지속되고 오히려 어릴 때 없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서 생기기도 하며 두피에도 생겨서 머리카락까지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요인들이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지속시키는지, 그리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드름은 한의학적으로 비위 소화기나 폐에 열이 많아져서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장부에 열이 생기게 하는 요인들은 여드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우선 음식으로는 술과 기름진 음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술은 성질이 뜨거워서 즐겨먹다보면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오죽하면 주독이라고 하니까요. 기름진 음식은 체내에서 습이라는 나쁜 대사산물을 만들어냅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지방이나 혈중지질로도 비유할수 있겠는데요 이 습이 열을 만나면 염증성질환을 유발하기 됩니다. 기름진 음식은 특히 비위 대소장에 습열을 잘 만들어내는데요 그 습열이 얼굴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이죠. 그러므로 술과 기름진 음식을 줄일수록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 보리차를 진하게 끓여 마시는 것도 열을 내려주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일찍 잠자리에 드는건 피부의 재생과 염증억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늦게 자고 적게 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드름이 있을 때는 잠을 일찍자고 많이 자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흔히 “열받는다” 라고 하는데요 실제로도 그래서 여드

름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건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여드름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세가지 요인 즉 음식과 수면, 스트레스만 잘 주의해도 빨리 없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손을 잘 씻고 얼굴은 가급적 건드리지 않으며 깨끗하게 잘 씻어내는 것도 여드름관리에 필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