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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1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부종의 예방법과 음식주의사항편-

 

 

1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부종의 예방법과 음식주의사항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엔 부종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부었다가 활동을 하면 다시 괜찮아지는 부종은

대부분 잠자기 전에 음식을 먹었거나 짜게 먹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지속되는 부종은 부종이 악화되는 시간대나 부위에 따라서 또는 함께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오장육부 중 어디가 안좋아서 부종이 생기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부종의 예방법과 부기를 뺄 때 자주 먹는 호박에 대해서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부었다가 활동을 하면 다시 괜찮아지는 부종은

식습관이나 수면습관만 고쳐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음식을 먹지 않고 특히 잠자기 2시간 전에는 간식이라도 먹지 않은게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하는데요,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을수록 아침에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 엎드려 자면 얼굴이 잘 붓습니다. 그래서 잘 때는 반듯하게  누워자거나 옆으로 자는게 좋습니다. 부종은 기혈순환이 잘 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할수록 안생깁니다. 그러므로 잘 붓는 분들은 평소에 운동을 꾸준하게 해서 심폐를 튼튼하게 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부종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지속될때는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때는 진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평소에 몸이 자주 붓는다고 호박을 달여서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 전부터

호박이 부종에 좋다고 알려져서 그런건데요, 실제로 호박은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을 제거해주는데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로 즐겨 먹을만한 건 아닙니다. 호박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이뇨작용이 강하되 몸을 보하는 효능은 약한데다 오래 먹을 경우 기운이 소모되는 면이 있어서 먹다보면 오히려 기운이 가라앉고 피곤하다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허약한 사람이 호박을 달여먹고자 할 때는 보약재와 함께 써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출산후에 부종이 염려되서 호박을 바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출산후에 바로 호박을 먹다보면 젖이 잘 안 만들어지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후에는 산후보약을 먼저 먹고 이후에 호박을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부종의 예방법과 호박의 복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