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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8/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안구건조증-

 

8/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안구건조증-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은 휴대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등이 대중화되면서 어느 곳에서나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77%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집안에서 쉴 때나 잠자리에 들어서도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등을 계속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인한 부작용이나 폐해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되는데요 오늘은 그러한 부작용 중에서도 눈과 관련된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스마트 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등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작은 화면 안의 글씨를 보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힘이 들어가죠이럴 때는 눈의 깜빡임 운동도 현저히 줄어들며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은 많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더군다나 이런 전자기기들에서는 밝은 빛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눈물이 마르기 시작해서없던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의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시력도 점차 떨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이런 전자기기들을 오래 들여다보면 유난히 몸도 피곤하다는  느끼는데요사실 눈을 통해서 뭔가를 본 다는 건 한의학적으로 간의 혈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눈코귀입혀를 통해 이뤄지는 오감의 느낌과 행위는 인체 정기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정미로운 행위이면서 또한 많은 기혈과 정기를 소모시키는 행위입니다한방에서는 눈을 간에 배속시켜서 간의 혈기가 눈으로 드러난다고 봤습니다그래서 눈을 혹사하는 건  간의 혈기를 단기간에 많이 소모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혈기가 줄어드니 눈물을 만들지 못해서 결국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또한 간의 혈기가 소모되다 보니 육체적 과로를 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금새 피로해지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들이 삶을 편리하게 만들긴 했지만 편리함을 위해 치뤄야하는 댓가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앞으로 이런 전자기기들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너무 밝게 하지 말고, 적어도 30cm이상의 거리를 두고 쳐다보며 특히 잠자리에 들어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중 안구건조증과 이를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