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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발지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3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9살된 아이를 데리고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아이가 9살인데도 아직도 머리카락이 별로 없고 머리카락도 너무 느리게 자란다고 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머리카락이 그래도 보통 정도였는데 배냇머리가 바뀔 즈음으로는 새로 나는 모발이 적고 잘 자리지 않아서 또래 아이들이 놀린다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아이가 머리카락은 뽑은 것도 아니고 원형탈모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머리숱이 적고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는지 물어오셨는데요.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발지증"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머리카락 "발"자에 느릴 "지" 자를 쓰는데요 머리카락의 성장이 느린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발지증은 자라면서 저절로 낫게 .. 더보기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배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2/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동백꽃과 매화꽃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은 낮에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맹추위가 점점 잊혀져 가는데요, 이 맘때면 남쪽지방에서는 슬슬 봄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게 동백꽃과 매화꽃인데요, 특히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면 한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동백은 겨울의 찬기운을 고스란히 견디다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다가오려 할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워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2월부터 4월까지 꽃을 피우는데요, 눈속에서 볼 수 있는 봄꽃이라 더 반갑고 추위가 곧 끝나감을 알 수 있어서 더 훈훈하기도 합니다. 동백꽃은 그 꽃잎을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했고, 꽃잎을 태워서 그 재를 상처부위에 뿌려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동백의 열매는 5.. 더보기
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식중독 앓을때 관리요령편- 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식중독 앓을때 관리요령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올 겨울엔 유난히 추웠는데도 식중독이 유행해서 언론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부각되었는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번식율이 높아져서 특히 겨울에 식중독을 잘 유발합니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 안의 여러 가지 독소에 의해서 나타나는 일련의 질환을 모두 합쳐서 식중독이라고 통칭합니다. 장염도 음식물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넓게 보면 식중독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고 낫습니다. 때로는 출혈성 설사나 심한 탈수.. 더보기
2/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대상포진편- 2/22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대상포진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 50대 초반의 한 여성환자분이 자녀문제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허리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서 한방치료가 대상포진에도 효과적인지 물어오셨습니다. 통증이 심한데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줄지 않는다며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부위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에는 물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물집이 있고서야 발견하게 되는데요, 대상포진이 괴로운 건 물집 자체보다는 통증 때문입니다. 신경에 염증이 생기다보니 대부분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때는 진통제로도 통증이 잘 완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죠. 물집은 발병 후 1~2주 안에 거의 없어지지만 통증은.. 더보기
2/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전염성질환 두창 수두편- 2/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전염성질환 두창 수두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전 모 tv 드라마에서 “두창”이 발생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서는 굉징히 큰일이 벌어진 건데요, 여기서 두창이란 바로 천연두를 말합니다. 전염성이 강한 질환인데요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한 무서운 전염병이었습니다. 천연두가 전염병이라고 하지만 불치의 병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잘 먹고 편히 살던 양반에 비해 평소에 못 씻고 굶주린 백성들은 특히나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그때는 의원이나 약이라는 것도 귀해서 가난한 백성들은 치료 한번 못받고 죽기 일쑤였죠. 그래서 천연두가 유행하고 나면 농사짓고 일할 백성들이 갑자기 줄어서 몇해 동안은 나라를 운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창이 발생하면 온나라가 .. 더보기
2/2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한약복용시 주의사항편- 2/2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한약복용시 주의사항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한약을 먹다보면 하루에 2번 먹는 약도 있고 어떤 약은 하루에 3번을 먹기도 합니다. 또 식전에 먹는 약도 있고 식후에 먹는 약도 있죠. 이렇게 약을 먹는 횟수나 먹는 때가 달라지다보니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건 치료효과를 높이고 약효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는 횟수가 증가하는건 질병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나 생각보다 질병이 위중하거나 빨리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때입니다. 강한 약을 쓰면 좋지만 그럴 경우 몸에 손상을 줄수 있어서 차라리 약을 자주 먹게 하는건데요, 심한 경우엔 4시간에 1번 씩 한약을 먹게 하기도 합니다. . 요즘은 약효를 높이는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하루에 1.. 더보기
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도한증편- 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도한증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며칠전에 40대 초반의 여성환자분이 자다가 식은땀을 너무 흘린다며 몸이 너무 약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몇 달 전부터 업무량이 늘은데다 책임의식이 강해서 신경을 많이 썼더니 2~3주 전부터는 자면서 땀을 흘리는데 심한 날은 옷이 다 젖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몸에 기운도 없고 체중도 줄어서 낮에도 비몽사몽으로 지내기도 했다는데요 그런데 자신이 홍삼을 1달째 먹고 있는데 혹시 홍삼때문에 식은땀이 나는건지 궁금해 했습니다. 우리가 몸이 허약해지면 실제로 땀이 늘어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다가 흘리는 땀을 한의학에서는 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는 도둑질할 도자에 땀 한자를 썼는데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보통 땀이 나지 않는데, .. 더보기
2/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 잇몸퇴축편- 2/1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잇몸이 내려앉는 증상 잇몸퇴축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환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잇몸이 내려앉아서 이 사이사이가 벌어져보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몇 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잇몸이 내려앉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태를 잇몸퇴축 이라고 합니다. 흔히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즉, 풍치가 있어서 잇몸퇴축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풍치 외에도 여러 원인에 의해서 잇몸이 내려 앉을 수 있습니다. 잇몸퇴축은 주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흔한데요 그런데 30~40대부터 잇몸퇴축이 생길 때는 우선 자신의 양치질습관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너무 세게 닦거나 칫솔모가 딱딱하고 거칠수록 잇몸에 손상을 주기 쉬운데요 젊었을 때는.. 더보기
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원인과예방법편- 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원인과예방법편-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자다가 쥐가 나서 다리도 아프고 잠도 설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동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자는 중에 쥐가 나니까 곤혹스럽기도 하고, 또 다시 쥐가 날까봐 잠도 깊이 들지 못해서 피곤하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2~3번씩 연달아 쥐가 나서 밤이 두렵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다가 쥐가 나는 증상의 원인과 예방법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쥐가 난다는 건 근육이 갑자기 심하게 수축하면서 경련을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은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근육에 과부하가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쥐가 날수 있습니다. 간혹 tv에서 운동선수들이 쥐가 나서 고생하는 장면을 보곤 하는데요 이렇게 운동하다 쥐가 나는 건 충분히 이.. 더보기
2/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편- 2/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2달 전쯤에 50대 초반의 한 여성분이 자신은 처녀 때부터 지금까지 소변을 자주 보는데 이것도 병인지, 그리고 병이라면 치료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1시간에 1번꼴로 화장실을 가며 자다가도 1~2번은 깨서 소변을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디를 가더라도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야 안심이 되고 남들과 여행갈 때는 자신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때문에 다른 일행에게 미안해서 10여년 전부터는 가족들하고만 여행을 간다고 했습니다. 몇번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지만 큰 이상은 없다며 체질적으로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거라고만 들어서 지금까지 내버려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