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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 시간에는 냉면과 같은 시원한 음식이 겨울철에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냉면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메밀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메밀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메밀은 모밀이라고도 하는데요, 가을 무렵에 하얀색 꽃을 피우는 걸로 유명하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 덕분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메밀이 잘 알려져있는데요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메밀의 소비량이 줄다보니 재배하는 곳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춘천의 막국수, 봉평의 메밀축제 등이 유명해지면서 강원도 지역에서 메밀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전같지는 않죠. 메밀은 서늘하고 척박한 지역에서도.. 더보기
12/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겨울음식인 냉면- 12/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겨울음식인 냉면-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겨울은 원래가 추운 법이지만 올 12월은 유난히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울때는 따뜻한 실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과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감 을 느끼는데요, 그런데 차가운 냉면도 또한 겨울이 제철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의 삶의 모습과 시대상을 기록한 "동국세시기"라는 서적을 보면 냉면을 겨울음식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도 "겨울이 되면 손님에게 냉면에 배추절임을 곁들여 접대를 했다"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추운데 무슨 냉면이냐고 하겠지만 더운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냉면도 겨울에 먹어야 더 좋은 법입니다. 삼계탕이나 냉면 한그릇이 뭐 그리 효과적이고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옛.. 더보기
1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추운날 건강관리법- 1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추운날 건강관리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12월 들어서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한 날이 열흘을 넘겼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3한4온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2일은 춥다가 3일째는 더 추운날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기존의 날씨 개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우리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날이 추울수록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날이 추우면 활동량이 적더라도 일정한 건강상태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혈의 소모가 많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피로해지는데요, 피로를 풀고 기혈의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잠을 많이 자는게 좋습니다. 한의학의 성경과 같은 서적인 황제내경을 보면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건강유지에 좋.. 더보기
1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턱관절 통증이 미치는 영향- 1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턱관절 통증이 미치는 영향- 진행 :이문원 한의학박사 얼마전에 제가 운동을 하다가 턱을 부딪혀서 많이 아팠는데요 음식을 잘 씹지도 못하고 입도 크게 벌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 괜찮아졌지만 턱관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턱의 움직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턱이 아파지면서 우선 음식을 잘 못씹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음식은 두말할 것 없고 좀 물렁한 음식도 몇번 씹다가 그냥 삼켰습니다. 그렇게 1~2일을 보내다보니 점차 속이 더부룩해지기 시작했고 식욕도 줄었습니다. 턱의 통증이 소화기능에 악영향을 준 것인데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턱을 움직여서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 더보기
12/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겨울에 채취하는 약재- 12/26 TBS 교통방송 한방배과 -겨울에 채취하는 약재-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금처럼 겨울이 되면 산과 들의 초목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그 기운을 뿌리 쪽으로 간직해둡니다. 그래서 잎이 떨어지고 성장속도가 느려져서 나무테를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초목의 기운이 뿌리 쪽에 집중되는 것을 이용하려고 몇몇 약재들은 겨울에 채취를 합니다. 겨울에 채취하는게 다른 계절에 비해 약효가 더 좋아서 그런건데요, 대표적인 약재를 꼽자면 쇠무릎이라고 불리는 우슬과 백복령, 하수오, 강황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와 관련은 없지만 상기생 곡기생이라는 약재도 겨울에 채취하는데요 오늘은 이 약재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쇠무릎은 줄기의 모양이 소의 무릎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그래서 한문.. 더보기
12/25 TBS교통방송한방백과 -구증구포편- 1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구증구포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 시중에서 건강관련식품이나 한약재, 차 등을 구입하다보면 구증구포 했다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됩니다. 구증구포란 찌고 말리는 과정을 아홉번 반복했다는 건데요, 왜 이렇게 쪘다 말렸다를 반복했던 걸까요? 그리고 꼭 9번을 다 해야 하는 걸까요? 사실 꼭 9번을 찌고 말려야 하는건 아닙니다. 아홉이란 숫자는 “많다, 크다”는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에 구증구포란 찌고 말리고를 많이 반복했다는 뜻이고 찌고 말리고를 반복할수록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약재를 찌고 말리다보면 많은 정성과 수고로움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지곤 하는 것이죠. 그럼 왜 구중구포를 했을까요? 이건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약재의 성질이.. 더보기
12/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12/24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장육부 중 육부에 속하는 담, 소장, 위, 대장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방광과 삼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광은 소변으로 나갈 수분을 저장했다가 일정용량이 차면 밖으로 내보는 장기입니다.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들어오면 소장에선 정미로운 물질을 흡수하고 소변으로 나갈건 방광으로 보내고, 대변으로 나갈건 대장으로 보냅니다. 방광에 저장된 수분은 우리 몸의 필요에 따라서 일부는 다시 재흡수되어 쓰이고 나머지는 소변의 되어 체외로 나가게 됩니다. 방광에서 수분을 저장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힘과 조절능력은 신장의 기운과 관련이 많습니다 신장의 기운이 충실하면 소변을 시원하게 .. 더보기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오늘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이 동지인데요, 밤이 가장 긴 날이다보니 하루가 짧께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동지가 지나면 밤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고 낮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고대에는 동지를 “양기가 차오르기 시작하는 날”이라서 봐서 제사를 모시고 잔치를 벌이기도 했고 또 동지를 설날로 여기던 나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에 떡국을 먹고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비로서 한살을 다 먹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지하면 팥죽이 생각나지만 옛날엔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었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의미도 있었습니.. 더보기
12/20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대장- 12/2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대장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엔 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대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장에서 정미로운 기운 즉, 영양소를 흡수하고 나면 소화된 음식물은 대장으로 넘어옵니다. 대장으로 넘어온 음식물을 조시라고 부르는데요 대장은 이 조시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그 나머지를 대변덩어리로 만들어서 체외로 배설합니다. 대장에서의 수분섭취량은 우리 몸이 얼마나 수분을 필요로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반대로 수분을 별로 흡수하지 않으면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음식물이 부패했거나 너무 많이 먹었을 경우, 또는 나쁜 물질이 들어있을 경우에는 빨리 체외로 배설하므로서 .. 더보기
12/19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12/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한의학에서는 인체내부의 장부를 통틀어서 오장육부라고 했는데요 오장에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있고 육부에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장부라고 하는건, 특정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그 장기의 기능과 더불어 체표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양의학의 해부학적인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죠. 오장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육부는 여섯가지 장기를 말하며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고 대소변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어제 그제는 육부중에서 위와 담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소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