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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1/1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신장의허약으로 인한 심한 기침- 1/1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심한 기침-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전에 50대 중반의 여성분이 최근들어 머리가 많이 빠지고 오후가 되면 기침이 심해서 마치 천식이 의심될 정도이며, 기침으로 인해 잠을 잘 못 잔다며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한번 기침을 하면 멎지 않고 계속되는데, 그러다보면 숨쉬기가 불편해지고 어떨 땐 토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폐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데다, 약물에는 그다지 효과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한방치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침이 심하고 오래되면 폐나 인후, 기관지의 이상이 의심되지만 한의학에서는 폐 외에도 신장의 허약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내쉬는 숨은 폐가 담당하.. 더보기
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바다에서 나는 한약재들- 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바다에서 나는 한약재들-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한약재에 대해서 설명을 하다보면 대부분 산이나 들의 식물을 떠올릴 때가 많습니다. 산이나 들의 식물이 한약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바다에서 나는 한약재도 다양한 편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물이 건강에 좋다고 많이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바다에서 나는 음식물 중엔 실제로 한약재로 쓰이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은 내륙에 비해 의료환경이 많이 취약했기 때문에, 바다나 섬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이나 약재들로 자신들의 병을 치료해야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약재들이 다양하게 발견된 것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 몇가지 한약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함초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더보기
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출산을 돕는 한약- 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출산을 돕는 한약-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제가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자신의 아내가 곧 아이를 낳는데, 노산이라서 출산이 힘들까봐 걱정된다며 아이를 쉽게 잘 낳는 한약을 지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자신의 어머니가 매번 난산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아이낳기 전에 한약을 먹고는 순산을 했었다는 말을 하셨다며 실제로 그런 약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런 한약이 있고 예전에는 많이들 먹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요즘은 난산이 있을 때 제왕절개와 같은 수술법으로 이를 해결하지만 예전에는 달생산이나 불수산과 같은 한약을 먹어서 난산을 막고 출산을 도왔습니다. 달생산은 “통할 달”자에 “ 날 생”자를 쓰는데요, 출산에 쉽게 이르게 한다, 출산을 돕는다는 .. 더보기
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옛날의 불면증 대처법- 1/4 TBS 교통방송 한뱅백과 -옛날의 불면증 대처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얼마전에 30대 초반의 여성분이 심한 불면증을 호소하며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몸과 눈이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도 잠이 쉽게 들지 않으며, 어렵게 잠들었다가 도 깨기 일쑤이고, 깨고나면 다시 잠이 들지 않아서 하루 3~4시간밖에 못잔다고 했습니다. 잠을 자보려고 술도 많이 마셨는데 처음엔 도움이 되다가 나중에는 몸만 더 힘들어져서 지금은 잠이 들 때까지 tv를 본다고 했습니다. 머리만 기대면 잠든다는 분들도 많지만 이렇게 잠을 못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해마다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 이를테면 가벼운 목욕이나 따뜻한 우유 마시기, 일정한 시간.. 더보기
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종기편-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모 tv 드라마로 인해서 종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사실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종기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아졌지만 과거에는 종 기는 굉장히 흔한 병이었고 또 사람을 죽게 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종 기는 모낭 안쪽에 염증이 생기고 단단한 덩어리를 지면서 노랗게 고름을 형성하는걸 말합니다. 우리 피부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있는데 상처나 마찰이 있었던 부위로 세균이 침범하면서 종기가 생깁니다. 피부면역력이 좋을 경우에는 가벼운 모낭염정도, 즉 그 부위만 살짝 붉고 농이 생기는 정도로 끝나지만 피부면역력이 약해서 염증이 더 커지고 깊게 자리잡을 경우에는 오한,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죠. 종기는 처음에는 붉게 부어오르면서 누르면 아픈데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노랗게.. 더보기
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남성의 유방비대증- 1/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남성의 유방비대증-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얼마전에 남성에게서 가슴이 마치 여성처럼 커지는 유방비대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방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남성의 수를 확인해보니까 최근 5년 사이에 해마다 6.4%씩 증가해서 2011년에는 만천칠십명(11,070명)이나 되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특이한 점은 10대가 29%였고 그 다음으로 20대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저연령층이 많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남성의 유방비대증이 증가하는지에 대해선 그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간질환이나 뇌하수체 질환, 부신질환 등이 있었고 스트레스, 질병치료를 .. 더보기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2013/1/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메밀에 대해서-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 시간에는 냉면과 같은 시원한 음식이 겨울철에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냉면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메밀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메밀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메밀은 모밀이라고도 하는데요, 가을 무렵에 하얀색 꽃을 피우는 걸로 유명하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 덕분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메밀이 잘 알려져있는데요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메밀의 소비량이 줄다보니 재배하는 곳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춘천의 막국수, 봉평의 메밀축제 등이 유명해지면서 강원도 지역에서 메밀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전같지는 않죠. 메밀은 서늘하고 척박한 지역에서도.. 더보기
12/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겨울음식인 냉면- 12/3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겨울음식인 냉면-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겨울은 원래가 추운 법이지만 올 12월은 유난히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울때는 따뜻한 실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과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감 을 느끼는데요, 그런데 차가운 냉면도 또한 겨울이 제철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의 삶의 모습과 시대상을 기록한 "동국세시기"라는 서적을 보면 냉면을 겨울음식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도 "겨울이 되면 손님에게 냉면에 배추절임을 곁들여 접대를 했다"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추운데 무슨 냉면이냐고 하겠지만 더운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냉면도 겨울에 먹어야 더 좋은 법입니다. 삼계탕이나 냉면 한그릇이 뭐 그리 효과적이고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옛.. 더보기
1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추운날 건강관리법- 12/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추운날 건강관리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12월 들어서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한 날이 열흘을 넘겼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3한4온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2일은 춥다가 3일째는 더 추운날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기존의 날씨 개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우리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날이 추울수록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날이 추우면 활동량이 적더라도 일정한 건강상태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혈의 소모가 많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피로해지는데요, 피로를 풀고 기혈의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잠을 많이 자는게 좋습니다. 한의학의 성경과 같은 서적인 황제내경을 보면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건강유지에 좋.. 더보기
1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턱관절 통증이 미치는 영향- 12/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턱관절 통증이 미치는 영향- 진행 :이문원 한의학박사 얼마전에 제가 운동을 하다가 턱을 부딪혀서 많이 아팠는데요 음식을 잘 씹지도 못하고 입도 크게 벌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 괜찮아졌지만 턱관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턱의 움직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턱이 아파지면서 우선 음식을 잘 못씹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음식은 두말할 것 없고 좀 물렁한 음식도 몇번 씹다가 그냥 삼켰습니다. 그렇게 1~2일을 보내다보니 점차 속이 더부룩해지기 시작했고 식욕도 줄었습니다. 턱의 통증이 소화기능에 악영향을 준 것인데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턱을 움직여서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