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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12/2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겨울에 채취하는 약재- 12/26 TBS 교통방송 한방배과 -겨울에 채취하는 약재-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금처럼 겨울이 되면 산과 들의 초목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그 기운을 뿌리 쪽으로 간직해둡니다. 그래서 잎이 떨어지고 성장속도가 느려져서 나무테를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초목의 기운이 뿌리 쪽에 집중되는 것을 이용하려고 몇몇 약재들은 겨울에 채취를 합니다. 겨울에 채취하는게 다른 계절에 비해 약효가 더 좋아서 그런건데요, 대표적인 약재를 꼽자면 쇠무릎이라고 불리는 우슬과 백복령, 하수오, 강황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와 관련은 없지만 상기생 곡기생이라는 약재도 겨울에 채취하는데요 오늘은 이 약재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쇠무릎은 줄기의 모양이 소의 무릎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그래서 한문.. 더보기
12/25 TBS교통방송한방백과 -구증구포편- 12/25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구증구포편-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요즘 시중에서 건강관련식품이나 한약재, 차 등을 구입하다보면 구증구포 했다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됩니다. 구증구포란 찌고 말리는 과정을 아홉번 반복했다는 건데요, 왜 이렇게 쪘다 말렸다를 반복했던 걸까요? 그리고 꼭 9번을 다 해야 하는 걸까요? 사실 꼭 9번을 찌고 말려야 하는건 아닙니다. 아홉이란 숫자는 “많다, 크다”는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에 구증구포란 찌고 말리고를 많이 반복했다는 뜻이고 찌고 말리고를 반복할수록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약재를 찌고 말리다보면 많은 정성과 수고로움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지곤 하는 것이죠. 그럼 왜 구중구포를 했을까요? 이건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약재의 성질이.. 더보기
12/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12/24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방광과삼초-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장육부 중 육부에 속하는 담, 소장, 위, 대장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방광과 삼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광은 소변으로 나갈 수분을 저장했다가 일정용량이 차면 밖으로 내보는 장기입니다.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들어오면 소장에선 정미로운 물질을 흡수하고 소변으로 나갈건 방광으로 보내고, 대변으로 나갈건 대장으로 보냅니다. 방광에 저장된 수분은 우리 몸의 필요에 따라서 일부는 다시 재흡수되어 쓰이고 나머지는 소변의 되어 체외로 나가게 됩니다. 방광에서 수분을 저장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힘과 조절능력은 신장의 기운과 관련이 많습니다 신장의 기운이 충실하면 소변을 시원하게 .. 더보기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12/21 TBS교통방송한방백과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오늘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이 동지인데요, 밤이 가장 긴 날이다보니 하루가 짧께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동지가 지나면 밤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고 낮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고대에는 동지를 “양기가 차오르기 시작하는 날”이라서 봐서 제사를 모시고 잔치를 벌이기도 했고 또 동지를 설날로 여기던 나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에 떡국을 먹고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비로서 한살을 다 먹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지하면 팥죽이 생각나지만 옛날엔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었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의미도 있었습니.. 더보기
12/19 TBS교통방송한방백과-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12/1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오장육부 중 소장에 대해서-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한의학에서는 인체내부의 장부를 통틀어서 오장육부라고 했는데요 오장에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있고 육부에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장부라고 하는건, 특정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그 장기의 기능과 더불어 체표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양의학의 해부학적인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죠. 오장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육부는 여섯가지 장기를 말하며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고 대소변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어제 그제는 육부중에서 위와 담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소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더보기
1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담의기능과담력- 12/1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담의기능과담력- 진행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 이 시간에는 오장육부 중 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이란 흔히 쓸개라고도 하는데요, 간에 붙어있으면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간과 함께 움직이는 형제장부라고 했습니다. 담즙은 소화를 돕는 소화액인데요 특히 지방분해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담석이나 담낭염으로 담즙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담낭을 잘라낸 분들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것이죠. 담은 담즙을 저장하면서 농축시키는데요 담즙이 과도하게 농축되어서 돌처럼 단단해지면 담석이 됩니다. 담석이 작으면 쉽게 빠져나오지만 그 크기가 커져서 담낭 밖으로 못 빠.. 더보기
12/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위의기능과 질병- 12/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위의기능과질병-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진료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꼭 위염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과식하면 체하거나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는지 더부룩하고 입맛이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질환이나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위의 기능과 그 질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는 오장육부 중에 하나입니다. 위는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공간인데요 그래서 “수곡의 바다”, 즉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담는 공간”이랗고 했습니다. 위는 음식물의 종류나 양을 구분하지 않고 먹으면 먹는대로 다 담기 때문에 아무거나 잘 먹고 넉살 좋은 사람을 우리가 “비위가 좋다”라.. 더보기
1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두피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 12/1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두피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며칠전에 20대 초반의 남성분이 머리에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제 진료실을 찾으셨습니다. 몇 달전부터 두피에 여드름처럼 피부질환이 있었고 그러다가 두피가 아프고 딱지가 지더니 그 자리에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머리가 안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과중한 스트레스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톱크기부터 머리 전체가 다 빠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보이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귀신이 눈물을 흘리고 간 자리라 하여 귀신 귀(鬼)에 눈물 체(涕)자를 써서 귀체두(鬼涕頭)라고 했고 또는 귀신이 핧고 간 자리다 해서 핧을 지(舐)라를 써서 귀지두(鬼舐頭)라고도 했습.. 더보기
12/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땀이 많은 사람- 12/1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땀이 많은 사람- 진행 : 이문원 한의학박사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나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서 불편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지금처럼 겨울이면 좀 나은데 여름에는 안그래도 땀이 나는데 음식만 먹었다 하면 땀이 더 나서 힘들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이렇게 땀이 많은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땀이란 체온이 올라갈 때 수분을 피부 밖으로 배출해서 체온이 낮아지도록 하는 일종의 체온조절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긴장을 할 때도 땀은 배설되는데요 그런데 땀의 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땀샘이 남들에 비해 유난히 많아서 땀이 많은 분도 있지만 전에는 안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땀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면 이건 몸에 변화가 생긴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더보기
6/2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비 脾- 오늘은 오장육부 중에서 비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방에서의 비장은 소화흡수 및 영양 물질의 공급을 담당하는 통합 기능계라고 볼수 있으며 위장과 짝을 이루어 그 기능을 발휘합니다. 즉, 비장은 오장육부 중 하나의 장부이지만 그 기능은 간, 담, 위, 췌장, 대소장에 이르기까지 소화기 모두의 기능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비위가 좋다, 또는 비위가 안좋다라고 하는데, 비위가 좋다는건 의학적으로는 소화기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별 탈없이 잘 대처하는걸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양도 그때그때 다른데 비위가 언제라도 잘 소화시키는 것에 빗댄 표현이죠.. 우리가 쓰는 관용표현 중엔 한의학적인 용어가 이렇게 포함되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