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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8/3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부항- 8/30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부항-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한방에서의 물리적인 치료방법을 꼽으라면 침과 뜸, 부항을 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부항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어깨나 허리가 아프다며 집에서 부항을 붙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부항은 여러 형태의 관을 피부에 흡착시켜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체내에 정체되어 있는 탁한 기운들을 피부로부터 제거시켜 주는 효과가 있죠. 주로 어깨, 허리, 등으로 살집이 많은 곳에 시술하는데 피부가 얇거나 골격이 튀어나온 부위는 제외합니다. 부항이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2100년 전쯤으로 추정되는 한 서적에서 부황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나와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의보.. 더보기
8/2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구안와사- 8/29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구안와사- 진행 : 이문원한의학 박사 어제는 제가 중풍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요 오늘은 중풍의 범주에 속하는 구안와사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환자의 아내 분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술 마시고 새벽 늦게 귀가해서는 거실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보니 입이 돌아갔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오셨습니다. 그게 구안와사라는 건데 지체하지 말고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치료해야 하고 얼굴을 따뜻하게 해주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구안와사는 문자 그대로 입과 눈이 돌아가서 얼굴이 일그러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건 단순히 얼굴 표정근에 마비가 생긴 것이지 정신활동에는 전혀 이상은 없는데요, 한방에서는 이렇게 구안와사가 있을 때도 “풍기가 있다” 라.. 더보기
8/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중풍- 8/28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중풍-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손꼽는 게 바로 중풍과 치매라고 합니다. 이러한 질병은 자신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꼭 간병을 해야 하는데다 그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에 모두에게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가장 두렵다고 하십니다. 제 부모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면서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 쓰시는데요, 오늘은 중풍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중풍은 좁게는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을 의미하며, 좀더 넓게는 뇌졸중을 포함한 각종 신경계 질환으로, 손떨림이나 간질 구안와사 등도 포함됩니다. 우리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의미의 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을 말하며, 손발이 떨리.. 더보기
8/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다크서클- 8/2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다크서클-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TV나 만화를 보면 며칠 동안 잠을 잘 못 자거나 피곤한 경우, 눈 밑에 검게 다크 써클을 그려 표현 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다크 써클은 정말 피곤할 경우에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다크 서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크 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다크 서클이 있게 되면 인상이 어두워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안구나 눈 두덩이로 인한 검은 그림자 또는 눈 밑 피부의 색소 침착, 눈 밑 피하정맥의 노출이나 피하지방과다 등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피곤할 때 다크써클이 있어 보이는건, 우리가 피곤할 때 안색이 탁해지고 윤기.. 더보기
8/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통풍- 8/24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통풍-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며칠 전 학교 선배님한테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요 얼마 전에 병원에 갔더니 통풍이라고 진단 받았다며 통풍에 좋은 한약이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그 선배의 경우 워낙 술과 육류를 좋아하고 나이가 들면서 몸무게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중이라 통풍의 발생요건은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법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렸었는데 오늘은 여러분께도 통풍에 대해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통풍은 아플 통 자에 바람 풍 자를 써서 바람이 불기만 해도 통증이 생길 정도로 관절이 아프고 변형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통풍의 원인을 습기와 열이 결합한 습열과 관절주변의 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여 생기는 담음이.. 더보기
8/2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24절기와 음력- 8/23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24절기와 음력-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가오지 않아서 많이들 고생했는데요 그런데 24절기 중 입추였던 지난 8월 7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더위가 한풀 꺾이고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분들이 24절기가 정확한 것 같다며 옛날사람들의 지혜에 다시 한번 놀라워했는데요, 오늘은 24절기와 음력, 그리고 이러한 절기가 한의학과도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서 계절의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천문학 지식을 동원하여 태양이 움직인 길인 황도를 15도 간격으로 구분하였고 태양이 15도 간격의 각 지점을 지날 때마다 계절의 특성을 의미하는 명칭을 부여하여 총 24절기를 만들.. 더보기
8/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재의 발견- 8/22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재의 발견-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어제는 한약처방을 구성하는 군신좌사라는 한약재 배합 원리에 대해서 설명 드렸는데요, 오늘은 한약재가 어떻게 발견되었고 지금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한약재의 효능을 구분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둬서 후세에 전달한 건 중국의 신농 이라는 인물이 최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재를 설명하는 고대 의서에 신농이라는 이름이 자주 들어가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 이죠. 그런데 신농이 실존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지금은 전설의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신농씨 이전까지는 단순히 "이럴 때는 이 식물의 잎을 끓여 먹어라, 이 풀을 찧어서 발라라" 정도의 경험이나 정보가 그 지역주민에게만 전해 내려온 정도라.. 더보기
8/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군신좌사- 8/21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군신좌사-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한의원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치료법이 아마도 한약일겁니다. 한약은 특별한 효능이 있는 여러 한약재를 환자의 증상에 맞게끔 그 용량을 조절해 놓은 약을 말합니다. 그런데 한약재들을 아무렇게나 섞는 게 아니라, 군신좌사라는 약물배합 원칙에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한가지 약재를 사용할 때보다는 여러 약재를 함께 사용해서 하나의 처방으로 만들었을 때 치료효과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한약에는 거의 대부분 여러 가지 한약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군신좌사라는 약물배합원칙은 대체 어떤 원칙일까요? 군신좌사 중 군약은 그 처방에서 가장 중요한 효능을 발휘하는 약재를 말합니다. 한자로는 임금 .. 더보기
8/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 복용시 주의할 점- 8/17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 복용시 주의할 점-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환자분에게 한약을 처방하면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들을 하곤 합니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되나요? 한약이랑 무를 같이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는데 정말인가요? 한약을 꼭 데워 먹어야 하나요? 꼭 냉장고에 넣어야 하나요? 등등 약 복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 많아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밀가루 음식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밀가루는 한국사람들은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는 식재료인 데다 성질이 차고, 소화 되는 과정 중에 알러지 유발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속이 냉한 분이나 위장질환이 있거나 소화력이 약한 분, 알러지나 .. 더보기
8/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 달이는 방법- 8/16 TBS 교통방송 한방백과 - 한약 달이는 방법- 진행 : 이문원 한의학 박사 TV에서 방영되는 사극을 보다 보면 한약을 처방 받아 집에서 달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약을 종이에 담아주면 새끼줄로 묶어서 들고 와서는 그걸 약 달이는 옹기에 넣고 오랫동안 달이곤 했는데요.. 여러분들도 한 두 번은 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큰 약탕기가 없었고 약을 먹는다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다 보니 하루 복용할 분량만큼만 옹기에 넣고 달였었습니다. 옹기 옆에 앉아서 불이 너무 세지는 않는지 약이 끓어 넘치지는 않는지 지켜보면서 약을 달이다 보니 약을 달이는 정성으로도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올림픽 전후로 한국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한의원에서 한약을 자주 .. 더보기